대리구장 강론

2017. 5. 10. 복산성당.


파티마의 성모 발현 100주년

!!, 오늘 파티마의 성모님 발현 100주년 미사에 오신 여러분에게 성모님께서 축복해 주시길 빕니다.

 우리가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를 성실히 실천할 수 있도록 성모님께서 전구해 주시길 빕니다.

 

!!, 올해는 파티마의 성모님 발현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성모님께서는 1917년 5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달 13일에,,, 6번 루시아와 루시아의 사촌 히야친다 그리고 프란치스코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렇게 성모님께서 나타나실 때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1531년 멕시코 과달루페에서

성모님께서 발현하심으로써, 멕시코는 물론, 전 아메리카대륙이 회개하는 은총을 받았던 것입니다.

1858년 프랑스 루르드에서 발현한 성모님은 1854년 비오9세 교황님이 반포하신 성모님께서 원죄없이

잉태되셨다는 믿을 교리를 확증하기 위해 발현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1917년 포르투칼 조그만 산골마을에 성모님께서 6번이나 발현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세계평화와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을 바칠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온세상과 교회를 티없으신 성모성심께 봉헌할 것을 요청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발현하신 1917년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제 1차세계대전이 한창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리고 1917년에 러시아에서는 공산주의 정권이 수립되었습니다. 이어서 동유럽과 중국과 한국에 공산주의 정권이 계속해서 들어섰습니다. 그 결과 지구상의 절반이 공산주의가 되었습니다. 이때 1917년 파티마의 가난한 세 어린이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이런 전쟁과 공산주의 때문에 인류가 고통당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파티마에 발현하셔서, 세계평화를 이루는 방법을 제시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파티마의

메시지입니다. 이 메시지의 핵심은: “전쟁이 끝나고 세상에 평화가 오도록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아주 많이 기도하고 많은 희생을 바쳐라”

 

성모님께서는 첫 번째 발현부터 이 메시지를 루치아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너희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죄의 보속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보내시는

고통을 기끼이 참아내야 한다.”

성모님의 이 말씀은 심오한 뜻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구원하신 바로 그 일을 우리가

계속하도록 요청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과 기도를 통하여 우리 죄인을 구원하셨던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희생을 바치라”라고 하신 요청을 실행하면, 우리도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처럼, 세상 죄인들을 위해서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도 구원자이신

주님의 협력자가 되는 것이고 주님과 일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모님은 발현할 때마다,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라... 세상에 평화가 오도록 매일 묵주기도를 바쳐라”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묵주기도는 요한바오로 2세 교황님의 말씀대로, 복음적인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일생을 성모님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관상하는 기도입니다. 따라서 묵주기도를 잘 바침으로써, 성모님의

완전한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예수님을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묵주기도를 매일 정성껏 바침으로써

이 세상에 평화를 가지올 뿐 아니라, 먼저 우리 영혼에 가득한 평화와 기쁨이 성모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티없으신 성심께 대한 신심을 원하셨습니다. 루치아는 가시에 둘러싸여 찔리고 있는 성모님의 심장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와 세상 사람들의 죄로 상처입은 성모님의 성심이었습니다. 죄는 죄를 짓는 우리와 세상사람들 당사자들만 고통당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죄는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성모님의 심장에 가시가 박히게 하는 악행입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성모성심을 공경함으로써 성모님 심장에 박힌 가시를 빼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당신 성심을 공경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원을 약속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내 성심에 대한 신심을 원하신다. 내 성심을 공경하는 사람에게 나는 구원을 약속한다.

그 영혼들은 내가 하느님의 옥좌 앞에 바쳐드리는 아름다운 꽃처럼 사랑을 입을 것이다.”

 

성모님의 이 말씀대로 여러분은 모두 성모님께서 하느님 옥좌 앞에 바쳐드리는 아름다운 꽃들처럼 하느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받는 분들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성모님과 함께, 성모님의 손을 잡고 하느님께 가는 사랑받는 하느님의 자녀들입니다.

 

이런 파티마의 성모님 메시지가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현실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특히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어머니입니다. 우리 한국교회의 수호성인이 바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해방을 맞이한 광복도 성모님 승천축일인 8월 15일에 맞이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신자들은 특히 성모님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다른 종교사람들이나 개신교신자들이 오해를 할 정도로 성모님을 공경합니다.

그러나 우린는 성모님의 전구로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되었음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1950년 625전쟁으로 우리나라는 전세계 가장 가난하고, 못사는 나라였습니다. 지금은 세계 경제10대국에 듭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이 아닙니까?? 얼마나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할 일입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가장 악독한 공산주의가 아직도 이북에 있습니다. 북한의 동포들은 세상에게 가장 악독한 공산정권 밑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인권은 유린되고, 신앙생활은 아예 할 수가 없습니다.

이런 참혹한 비극을 성모님께 이제 맡겨드리도록 합시다. 성모님께서 러시아의 회개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부탁하신 말씀이 이제 우리에게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도 벌써 수십년전에

공산주의 버렸고, 중국도 공산주의를 하지만, 그래도 나라를 개방해서 사람들이 왕래할 수 있고, 부분적으로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절대로 문을 열지 않습니다. 북한동포들은 굶어죽어가고 있는데,, 핵무기를 개발한다고 난리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파티마의 성모님 말씀은 이제 한국, 우리나라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북한의 공산주의 회개와 남북통일을 위해서 성모님께 열씸히 기도드리도록 합시다. 성모님께서 그토록

요청하신 기도와 희생을 바치도록 합시다.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을 바치라고 하신 말씀은 먼저 우리에게 해당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회개하고, 내가 먼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성모님의 전구를 청합시다. 내가 먼저 회개함으로써, 다른 사람도 회개의 은총을 받게 된다는 겸손을 성모님께 청하도록 합시다...

!!, 파티마의 성모님 발현 100주년을 맞이하여, 오늘 파티마 성모님의 축복이 우리와 우리 민족에게 가득히 내리길 빕니다. 특히 북한에 사는 우리 동포들에게 성모님께서 특별한 사랑과 축복을 내려주시길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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