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860호 2025. 3. 9 
글쓴이 김두진 신부 
Alter Christus 복음적 사랑의 실천
부산 교구민과 함께 발전한 메리놀병원 75주년이 되다

 
김두진 가브리엘 신부
메리놀병원 행정부원장

 
메리놀병원 탄생의 토대 ‘메리놀의원’
   메리놀수녀회는 1950년 4월 15일 부산시 중구 대청동 현재 가톨릭센터 자리에 가톨릭이념을 이어받아 무료진료소를 개설하여 진료를 실시하였고, 5월 1일 정식으로 의원 개설 허가를 받아 ‘메리놀의원’으로 명명하고 부산지역 최초의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커지는 병원 규모, 천주교부산교구로 병원 운영권 이양
   한국전쟁 직후 당시 급증하는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 및 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시설 확충과 더불어 전문 의료인들을 양성하여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새 병원 건립 계획을 마련하고 실현한 것이 현재의 메리놀병원입니다. 메리놀수녀회는 보다 안정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1967년 3월 28일 메리놀수녀병원을 천주교부산교구에 자진 헌납하기로 하고 1972년 2월 26일 메리놀수녀병원을 메리놀병원으로 개명했습니다.
 
교구민의, 교구민에 의한, 교구민을 위한 메리놀병원, 복음적 사랑을 전파하다.
   메리놀병원은 가톨릭 재단의 이념에 맞춰 ‘Alter Christus 복음적 사랑의 실천’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원목실에선 장기입원, 만성질환, 호스피스 치료로 지친 환우와 보호자에게 미사, 사별가족 모임 등 의료적 치료뿐만 아니라 영적돌봄도 같이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사회사업팀은 치료비 수납이 어려운 교구민을 위해 치료비 지원과 복지서비스를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이념 사업도 진행 중인데 특히 노동사목과 함께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찾아 이주노동자 의료서비스 진료지원을 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10년째 외국인 노동자 인플루엔자 무료접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산가톨릭대학교와 함께 해외 의료봉사 인력도 파견하고 있고 특히 2022년부터 부산시 중점사업인 ‘찾아가는 건강 의료서비스’ 사업을 운영하여 노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노인 주·야간 보호센터 등 의료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메리놀병원은 지난 75년간 교구민에 의해 발전했고, 부산교구의 번영에도 ‘메리놀병원’이 함께했습니다. 그 결과 메리놀병원은 교구민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도약했으며, 부산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종합병원으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아울러 75년을 넘어 100주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지속적인 시설보수와 의료장비 투자를 하고 있으며, 최근 더 빠르고, 선명한 MRI 3.0T를 도입하여 교구민과 지역민들의 건강권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부산교구 메리놀병원은 교구민의 병원이자, 교구민의 우산이며, 교구민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주님의 뜻을 실천하는 치유의 장소로 교구민들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번호 호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393 2875호 2025. 6. 22  대양고등학교 현장에서 피어나는 복음의 불빛 이양수 엘리사벳  24
392 2872호 2025. 6. 1.  오륜대 순교자 성지 교구 역사관 건립을 앞두고 손삼석 주교  13
391 2870호 2025. 5. 18.  레오 14세 교황 약력 file 가톨릭부산  31
390 2868호 2025. 5. 4.  발달장애인선교회 모임을 소개합니다! file 발달장애인선교회  22
389 2867호 2025. 4. 27.  [사회교리학교 주제강좌] 진단, 우리 사회의 극우화 정의평화위원회  27
388 2864호 2025. 4. 6.  제2회 청소년·청년문학상 문예 작품 공모전 부산가톨릭문인협회  21
» 2860호 2025. 3. 9  Alter Christus 복음적 사랑의 실천-부산 교구민과 함께 발전한 메리놀병원 75주년이 되다 김두진 신부  20
386 2859호 2025. 3. 2  부산가톨릭농아인선교회 ‘즐거움의 원천 쁘레시디움’ 2,000차 주회를 맞이하며 file 가톨릭부산  54
385 2858호 2025. 2. 23.  6R 탄소단식 숏츠 대회 file 가톨릭부산  17
384 2856호 2025. 2. 9.  똑똑!! 음악교육원이지요? 임석수 신부  13
383 2855호 2025. 2. 2  2년 동안 너무나 행복했던 신학원 생활들 김숙희 카타리나  17
382 2851호 2025. 1. 12  새 사제 모토 및 감사인사 file 가톨릭부산  39
381 2849호 2025. 1. 1  2025년 정기 희년과 전대사 수여에 관하여 file 천주교부산교구  19
380 2841호 2024. 11. 17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한 배움터(데레사여고, 부산성모여고, 지산고) file 가톨릭부산  133
379 2839호 2024. 11. 3  가톨릭 정신을 바탕에 둔 창의 인재 양성 대양고등학교 file 가톨릭부산  32
378 2834호 2024. 9. 29  <사회교리학교 주제강좌> “교부들과 사회교리-평화와 자선”에 초대합니다. file 정의평화위원회  48
377 2833호 2024. 9. 22  부산가톨릭대학교 미래설계융합학부 2025년도 신입생 모집 file 부산가톨릭대학교  71
376 2829호 2024. 9. 1  2024 천주교부산교구 “청소년, 청년 신앙체험수기 공모전” file 가톨릭부산  36
375 2824호 2024. 8. 4  음악공부는 간절함이 있어야... - 어느 야간과정 수강생의 고백 임석수 신부  18
374 2823호 2024. 7. 28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4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담화(요약) 프란치스코 교황  12
주보표지 강론 누룩 교구소식 한마음한몸 열두광주리 특집 알림 교회의언어 이달의도서 읽고보고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