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2434호 2017.0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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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경선 루치아 |
꽃으로 드리는 기도
김경선 루치아 / 전례꽃꽂이 연구회
세상 모든 곳에 피어나는 들꽃 하나도 아름다운 하느님의 창조물입니다. 꽃은 우리의 사랑과 감사를 표현하는 작은 도구이며, 꽃을 통해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고 사랑을 전달하고 고백합니다.
부산 전례꽃꽂이연구회는 1997년에 창립하여 그해 10월 사직운동장에서 부산교구 40주년 행사를 시작으로 사제 서품식 외 모든 교구 행사에서 제대에 꽃으로 기도하고 봉사하고 있습니다. 일반꽃꽂이와 달리 전례꽃꽂이는 많은 기도와 묵상이 필요하고 영적 성숙도가 꽃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제대 앞에 놓인 꽃으로 복음 말씀과 전례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예물로 봉헌됩니다.
처음에는 꽃으로 복음 말씀을 어떻게 표현하고 기도하는지 어려웠으나 1998년 부산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기초반이 개설되어 기초과정과 최고지도자 과정을 수강하면서 우리 전통색인 오방색에 화형과 프레임을 대입하고 우리들의 일상생활에 필요없던 구조물 하나하나가 소재가 되고 보잘것없던 들꽃 풀 한 포기 나뭇가지 하나도 좋은 재료가 되며 기도의 표현이 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 전례봉사자들은 매월 넷째 주 월요일 10시 30분 교구청 2층 성당에서 월 미사를 드리며 연중시기, 부활, 성탄 각종 행사 축하식 주제를 작품으로 표현하고 작가의 의견도 듣는 기회를 가지고 모두가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치면서 활동합니다.
그동안 노력의 결과물로 10월 17~19일 가톨릭센터에서“전례꽃 20주년 전시회”를 앞두고 있으며, 전시회 후에는『들꽃들의 기도』작품집을 발간하여 전국에 계시는 회원님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전례꽃꽂이연구회에서는 복음화의 한 귀퉁이에서 작은 씨앗들이 모여 열매를 맺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학년도 여름학기 및 2학기 프로그램
<꽃과 예술과정, 전문능력 개발과정>
2017학년도 여름학기 : 7.3(월)부터 4∼6주간 (주 1∼2회, 회당 2∼3시간)
2017학년도 2학기 : 9.4(월)부터 10∼15주간 (주 1∼2회, 회당 2∼3시간)
문의 : 051-510-0952∼3, edu.cup.ac.kr(평생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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