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마리아를 통하여 다스리고자 하신다.
8. 땅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장 높은 곳에서부터 가장 깊은 곳에 이르기까지,
모든 조물들이 날마다 끊임없이 마리아에 대해서 말하고
마리아를 전하고 있다.
하늘의 구품 천사들과 모든 시대의 사람들,
모든 생명체들,
모든 선인들과 악인들과,
심지어 마귀들까지도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진리의 힘에 의하여
마리아의 영광을 찬미하지 않을 수 없다.
보나벤투라 성인의 말과 같이 하늘의 모든 천사들은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동정녀이시며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당신은 거룩하시나이다." 라고
끊임없이 노래부르고 있고(성 보나벤투라의 성모 시편)
하루에도 수없이 "아베 마리아!" 하고 부르면서
마리아 앞에 엎드려 필요한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말한 것처럼 구품 천사들 중에서
첫째가는 미카엘 대천사도 지극한 열성으로 마리아를 존경하고
또 많은 이들이 마리아를 존경하기를 바라는 나머지,
마리아께 봉사할 영광을 얻기 위하여 ‘마리아의 종’(성 보나벤투라. Speculum B. V. lect lll. no. 5)들 중에, 어떤 이에게 도움이 필요 할 때면 언제나 빨리,
기꺼이 도와 주려고 항상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