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III
연중 제1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주님 세례 축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예수님께서 세레를 받으시는 동안 아버지께 기도하셨다고 강조하시며 우리도 이를 본받아야 한다고 초대하셨습니다.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도록 하는 방식,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분께서 우리와 소통하시려는 바를 파악하는 방식입니다. 기도는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느끼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제게 주십시오." 우리 역시 많은 경우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우리를 하느님과 일치시키도록 도와주며, 그분과의 만남에 우리 마음을 열어줍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우리 마음을 주님께 여는 열쇠입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대화하는 것,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 그분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체험하는 것을 그분께 내어 맡기며 침묵 속에 머무는 것입니다. 때론 욥처럼 그분께 울부짖기도 하고, 때론 하소연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욥처럼 부르짖으십시오. 그분께서는 아버지이시며 우리를 잘 알고 계십니다. 그분께서는 절대 우리에게 화내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십니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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