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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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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의 감사를 노래하며

사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몇시간만 지나면 오월인데요. 2017년의 4개월을 보내면서 돌아보니, 감사뿐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질주를 하는 삶에 그때 그때 적절하게 잘 순응하면서 지혜로이 보낼수 있게 되었던 시간들이 아무리 해도 부족함이 없고, 벅차게 감동과 감사가 절로 나옵니다.

몰아치고 몰아치는 여정의 인생길이 마냥 힘겨움만 있지도 않았구요. 마냥 슬프기만 하지도 않았습니다. 돌아보면 좋은 만남의 인연이었고, 한분 한분의 비추임이 저의 거울이었고, 그분의 사랑을 만나는 은혜의 찰나였고,모두 모두 소중하고 보석처럼 빛나는 저의 선물들입니다.

4개월의 시간을 보내며, 어떤 먹구름이 거두어지고 밝은 태양이 환하게 웃으며 저를 보고 있는 그런 상태라고 말하고 싶어요. 시간 사용도, 일의 처리도, 공부도, 수도생활도 어느것 하나 잘 하지 못했으나, 마음이 무겁지 않고요. 저를 어렵게 만든 것들도 더 이상 어려움의 상처가 아닙니다.

음, 근데요. 제가 지금 백발 노인이 된 것 같은 마음입니다. 인생의 반을 채워가는 지금요. 가장 황금기를 보내고 있구요. 어쩜 가장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등바등 바삐바삐 시간의 속도에 따라서 얼마나 깨어 있으려 뛰어 다녔는지, 밥접시가 고봉이 되도록 먹어도 정직하게 살이 찌지 않는다고 하는 주변의 말에 대답이라도 하듯이,눈썹을 휘날리며 살았습니다.

아주 쥐도새도 모르게 저를 어두움의 그늘로 끌고가는 어떤 기운에 끌려가려고 하다가, 반짝이며 눈망울을 빛내며 타고난 밝고 긍정적이며 장난스런 끼 때문에 언제나 어두움을 물리칠수 있었구요. 때로는 그렇게 저멀리 어두움의 길로 걸어가기도 했는데요. 바로 빛의 길로 뛰어 간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저는 말하고 싶습니다. 이 세상의 한사람 한사람은 저의 성장을 위한 도구이며, 저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제가 만나는 한사람 한사람은 저를 반사하는 저를 보게하는 저를 비추이는 저입니다. 이것을 알아 듣기까지 일생이 걸렸습니다. 매우 다양한 저의 총체적인 면을 한분 한분의 만남과 목소리 통화를 하면서 보고, 느끼고, 듣고,깨닫지요.

저를 아시는 당신께 님의 은총과 축복을 기원하구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줄줄이 생기실 것을 감히 예언합니다. 저는요. 지금과 같이 기쁘게, 행복하게, 한사람 한사람과의 소중한 만남을 귀한 교육의 현장으로 받아들이며, 저를 깎는 만드는 장인의 손길에 의탁하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어떤 훌륭하고 귀한 작품이 탄생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기대 하십시오. 큰돌틈의 쬐그마한 아주 작은 어떤 꽃같은 작품이 될수도 있겠구요. 먼지보다도 가벼운 어떤 작품으로 태어날수도 있구요. 보이지도 않고, 향기도 없는 작품이 될수도 있고, 장인의 손 끝에 창작의 샘물이 흐르니, 감사할 뿐입니다.

단어로도, 문장으로도,어떤 것으로도 저의 감사를 표현할 길은 없지만요. 온화한 미소로, 부드러운 마음으로 그냥 그렇게 전달할수 밖에요. 연두색깔의 우거진 숲길을 걸을 때 조금씩 보이는 하늘의 소라색깔이 더 매력있고 아름답게 보이듯이 제 감사의 마음도 살짝 살짝 전달되니, 그것이 더 재미나고 흥미롭습니다.

2017년의 남은 8개월의 시간이 당신의 삶에 가장 뜻깊은 행복의 거름이 되시길요. 또한 바라는 어떤 것의 초석이 되시길요. 창창하게 아름다운 인생의 남은 8개월을 축원하며~~~DSCN515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