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연중 제33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연중 제33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돈, 성공, 외모, 육신의 행복 등 지상적인 것들이 오래 지속되지 못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오직 사랑만이 남을 것이라며 “선은 결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엇이 흔들리지 않는지 말씀하십니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마르 13,31). 주님의 말씀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라질 운명에 처한 ‘영원하지 않은’ 것들과 끝까지 남아 있는 ‘영원한’ 것들을 구별하십니다. 이는 우리를 위한 메시지입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를 안내하고, 인생에서 무엇에 투자하는 것이 가치 있는지 우리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메시지입니다. 지나가는 것들입니까, 아니면 영원히 남는 주님의 말씀입니까? 명백히 주님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에게 있어 충실한 제자란 자신의 삶을 사라지지 않는 주님의 말씀인 반석 위에, 예수님 말씀의 굳건함 위에 짓는 사람입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삶의 기초입니다. 그것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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