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6일 일요일,
제11회 본당의 날을 맞이하여 밀양 김범우 토마스 기념관으로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148명의 교우들이 화봉중학교 운동장에 대기한 관광버스 4대에 나누어 타고 기념관 주차장에 도착,
각 조별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동굴 성전으로 올라갔습니다
미사를 마치고 그곳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점심식사와 잠깐 휴식을 취한 뒤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송기인 베드로 신부님의 간략한 2000년 가톨릭 교회사와
김범우 베드로 순교자에 대한 특강을 듣고,
묘소로 올라가 마침기도를 마치고 다시 한 번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차 안에서 피정에 대한 소감나누기를 하며 출발지로 돌아왔습니다
비 온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아주 약한 가랑비가 오다 말다 하여
은혜로운 성지 순례가 되었습니다
오가는 길의 끝없이 펼쳐진 사과밭과 들꽃, 안개가 내려앉은 산자락의 수채와 같은 풍경은
성지 순례에서 얻은 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