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어둑 어둑한 밤이 깔린 시간에 ‘맛있지요’집에서 김떡순을 사먹었는데요. 배가 출출해서 일까요. 다 먹었는데도 약간 더 먹어야 할것 같은 그래서, 밤식빵을 먹었더니, 너무 포만감이 가득하여 지금 소화중입니다!
온 몸과 눈은 잠이 가득하지만요. 음식물이 어느정도 좀 있어야 할것 같구요. 출석수업이 끝나서 물론 5월달에 1과목이 남았지만요. 홀가분 합니다^^* 긴시간을 앉아서 연속 강의를 계속 듣는 자신이 참 고맙고, 자랑스럽답니다!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 들어오니, 참으로 기분이 좋구요. 상큼하고 날아 갈것 같은 기분이네요. 당장 해야 할 것들이 저를 월요일 새벽부터 기다리고 있지만요. 그냥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합니다.
열강하신 교수님도, 온종일 앉아서 진중하게 강의를 들은 학우들도, 헤어져서 각자의 집으로 가는 것이 싫은 것은 아니지만, 헤어 지기가 매우 싫었답니다. 당면한 현실은 집으로 가야 하는데, 마음은 그냥 끈끈하게 같이 계속 있고 싶은 그랬습니다.
그냥 캭하고 자 버릴수도 있지만요. 좀 멍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예요.
학교 뒤에가 화명동생태공원이라서 낙동강물도 볼수 있고, 흙길을 따라서 마음껏 걸을수도 있어서 지리적 조건이 참 좋은데요. 중간에 한과목은 빈시간이라서,점심을 먹고, 몇몇 학우들과 찻집에서 이야기 꽃을 피웠는데요. 졸지 않으려고 눈을 깜박이면서 노력을 해도 감기는 반은 감기는 눈꺼풀을 어찌 할 수가 없어서 양해를 구하고, 좀 걸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이들도 많았구요. 그냥 나무 아래에서 앉아 있는 이들도 있고, 운동하는 이도 있고, 걷는 이들도 있고, 다양한 많은 이들이 한낮의 햇살을 받으며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고 아름다웠습니다.
짬짬이 만나는 학우님들이 수도생활에 대하여 질문을 하셨고, 저는 대부분은 대답을 해 드렸는데요. 어떤 지나치게 개인 적인것에 대하여는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각자의 가정생활에 대하여 제가 꼬치꼬치 질문 하지 않듯이 저의 수도생활에 대하여도 어느정도 까지는 열어도 다 열수는 없거든요^^*
저녁을 배고프다고 많이 먹었더니, 영 숨소리가 고르지 않습니다. 어제 친구와 음식절제를 같이 해 보자고 했는데, 오늘 저녁에 잊어버리고 기억하지 못했네요. 메모지에 약속을 적어 두었는데요.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두어야 겠습니다.
4월말의 한주간과 5월초의 한주간은 많이 많이 매우 빡빡한 일정이 진행되겠지만요. 메모해 둔 순서대로 하나씩 할까 합니다. 출석수업을 하신 모든 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을 성실히 사시는 모든 분들도 자랑스러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