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
연중 제25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연중 제25주일 삼종기도를 통해 종종 “십자가의 맛”을 보며 대가를 치르지만, 타인을 섬기는 종이 되는 것이 첫째가 되는 길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한다"(마르 9,35). 만일 여러분이 첫째가 되고 싶다면, 맨 끝줄로 가서 모든 이를 섬겨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이 장중한 명언을 통해 반전을 시작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정말로 중요한 것에 대한 기준을 뒤집으십니다. 사람의 가치는 더 이상 그가 맡은 역할, 그가 이루는 성공, 그가 전개하는 일, 그가 은행에 예치한 돈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위대함이나 성공은 그와 전혀 다른 기준으로 평가됩니다. 곧, '섬김'입니다. 그 사람이 '가진' 것이 아니라, '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첫째가 되고 싶습니까? 섬기십시오. 이것이 길입니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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