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의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 에르메스 론키 지음 | 박미애 옮김 | 바오로딸출판사 12,000원

복음서의 예수님이 다니신 ‘길’과 ‘집’을 따라가며, 우리의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현존을 발견하고 그분을 더욱 친밀하게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묵상서입니다. 곧 일상의 사물과 공간들, 집, 문턱, 부엌, 식탁, 마당, 길 등이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는 계기와 배경이 되고, 그것들이 우리 삶의 영역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바뀌어 일상에서의 하느님 현존을 알아차리도록 눈을 열어줍니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나자렛의 스승을 조금 다른 눈으로 관찰해 보면 날마다의 내 삶이 녹아있는 삶의 터전, 우리 집과 일상이 하느님의 숨결과 예수님의 손길이 함께하는 축복의 자리임을 바라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