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
연중 제21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연중 제21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강생(육화)의 ‘스캔들(걸림돌)’을 묵상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 예수님의 인성 안에 드러나신 하느님의 계시는 스캔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이는 곧 성 바오로가 기적이나 세상의 지혜를 찾는 사람들 앞에서 복음의 “어리석음”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1코린 1,18-25 참조). 그리고 이 “걸림돌(scandalosita)”은 성체성사에 의해 잘 표현됩니다.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빵 한 조각 앞에서 무릎을 꿇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왜 우리는 이 빵으로 열심히 영양분을 취해야 합니까? 세상은 (복음이라는) 걸림돌로 걸려 넘어집니다.
우리도 스캔들로 인해 걸려 넘어져 있지 않은지 살펴봅시다. 혹시 쓰러져 있는 이웃이 있다면, 손을 내밀어 주고 일으켜 세워줍시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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