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無償)
연중 제18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연중 제18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우리가 아무런 계산 없이 거저 주는 마음으로 복음의 초대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진정한 사람은 관대하며 무상입니다. 곧, 대가를 바라고 사랑하는게 아닙니다! (만일 대가를 바라고 사랑한다면) 그것은 사리사욕입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사리사욕을 추구합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우리의 필요를 충족하려 할 때, 우리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고 상황을 악용하는 위험에 빠집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사람들을 이용하고 나중에 잊어버립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 이는 나쁜 일입니다. 사람 대신 이익을 중시하는 사회는 생명을 낳지 못하는 사회입니다. 복음의 초대는 바로 이것입니다. 곧, 우리를 배불리는 물질적인 빵에만 신경 쓰지 말고 예수님을 생명의 빵으로 맞아들여 그분과의 우정에서 시작해 서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자는 것입니다. 계산하지 말고 무상으로, 사람들을 이용하지 말고 거저 주는 자세로, 너그러움으로, 넓은 아량으로 하는 사랑 말입니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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