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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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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엠마오를~ ~

새벽미사후에 아침도 먹지 않고 우리들은 모두 차에 간단한 가방을 챙기고 출발을 했고, 주먹밥을 차안에서 냠냠 먹었는데요. 참 재미가 있었습니다^^*

 

안동은 참 평안하고 안정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하회마을에 가니, 옛날 시골에서 살았던 70년대의 추억이 새록새록 기억이 났습니다. 사진도 몇장 찍고, 낮기도를 하고, 세계 탈 박물관으로 모두 탈을 구경하는 동안 저는 그냥 바깥에서 놀았습니다.

 

안동찜닭과 간고등어를 점심으로 먹었는데, 고택에서 먹으니 정겹고 좋았답니다!!! 멀지 않은 병산서원에 도착하니, 주변의 경관이 참 아름답고 그만 그 아름다움에 멈추어 버린듯한 느낌안에서 우리들은 둘러보면서, 백일장을 했습니다.

 

한분 한분 정성스럽게 쓴 글을 심사를 하고 상을 주었고 장원은 작품을 낭독했구요.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저는 작품을 쓰지 않고 놀았습니다.

 

한지공예 전시관에 갔는데요. 정말 자연염색한 다양한 제품들이 마음을 빼앗아 가더군요. 그중에서도 제가 유독 관심있어 하는 한 부분이죠. 모자앞에서 얼마나 서성거렸는지, 참 마음에 들어서 보기만 하고 사지는 못하고 감상으로 고마웠답니다.

 

이번에는 좀 거리가 있어서 시간이 좀 걸렸는데요. 도산서원으로 갔구요. 그곳에서 모두들 걸어서 가는 동안 폭탄비가 내려서 쫄딱 모두들 비에 흠뻑 젖었는데요. 저는 화장실 갔다가 늦어서 비가 내리는 순간 차안에 들어가 있어서 비에 젖지 않았답니다.

 

생쥐처럼 비에 젖어서 모두들 춥다며 돌아왔구요. 휴게소에서 따끈한 라면을 늦은 저녁으로 한그릇씩 맛있게 먹고 집에 왔는데요. 아름다운 풍경을 엄청 많이 보고 돌아오는 마음은 풍성한 기쁨이 가득하고, 고맙고, 행복했습니다^^*

 

저는 중간중간에 전화가 계속 걸려 와서 업무도 처리하면서 또, 연락도 하면서 재미나게 보냈구요. 모두들 표정이 한껏 밝아진 모습에 기쁜 엠마오 였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날이 열렸구요. 수요일을 시작하는 이 아침에요. 조금은 전날의 여파가 없지는 않지만요.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고 또, 삶의 현장에서 씩씩하게 기쁘게 삶을 즐길려고 합니다.

 

해야할 것들이 자꾸만 머릿속에 떠오르니까, 좀 마음이 바빠지고 여유가 없어지려고 합니다. 그렇지만요. 그래도, 차분하게 한 개씩 하려고 하는데요. 잘 될 것입니다^^*

 

안되면 돌아가면 되고, 그래도 안되면 깨어 지면 되고, 그래도 잘 될것을 알기에 걱정은 끝!!!^^*

엠마오를 기쁘게 지내게 하심, 새날을 시작케 하심, 감사하고 좋습니다. 오늘도 웃음!!!^^DSCN527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