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연중 제17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연중 제17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이날 복음 말씀인 빵과 물고기를 많게 하신 기적 사화를 풀이하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거저 내어주는 아이의 작은 선물 덕분에 모두를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우리가 그분께 적은 것을 드려도 주님께서는 많은 것을 하실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오늘 나는 예수님께 무엇을 드리는가?” 이렇게 매일 자문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기도와 타인을 위한 사랑의 행동으로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으며, 심지어 우리의 불행도 그분의 자비에 맡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드리는 작은 것으로 그분께서 기적을 이루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행동하시는 걸 좋아하십니다. 곧, 하느님께서는 작은 것, 거저 내어준 것에서 시작하여 큰일을 행하십니다.
참된 기적이란 교만이나 권력을 낳는 ‘많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키우고 하느님께서 기적을 이루시도록 하는 ‘나눔’ 그리고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더 많이 나누도록 노력합시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는 이 길을 가도록 노력합시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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