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7 06:18

+.어떤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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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활

님께서 부활 하셨다고 아! 기쁘다. 하고만 보낼수 있을까!!! 그렇다면,아! 부활절인데도 세상은 왜, 아무런 변화가 없지, 하면서 보낼까!!!~ ~ ~

 

새벽2시경에 잠들어서, 새벽5시30분경에 잠이 깼다. 출출했다. 아가페때 부활을 축하하며 맛있게 먹었는데, 이럴수도 있구나!

 

아몬드도 초콜렛도 먹어 봅니다. 몇 개 먹고 나니, 훨씬 포만감이 좋습니다. 물도 끓였습니다. 차도 한잔 하려구요.

 

집안일도, 세상일도, 학교일도, 참으로 무심합니다.

깊은 고민이나,심도 높은 어떤 생각, 예. 정말 생각이 없습니다.

 

주변의 어떤 변화나 정황에 대하여 정말 무신경합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싶습니다.

 

타인은 왜 저렇게 말하고, 저렇게 행동하고, 그것의 내포한 뜻은 뭘까! 하는 어떤 알고자 하고,배려하려는 애씀이 매우 부족합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살고자 하는 것은 좋지만,나이가 오십이 되어 가는 사람이 철부지처럼 생각하면 그것은 좀 곤란하다.

 

성장이 멈춘 그곳에서,늘 실수를 하고 넘어 지는 그 지점에서,멈추어 서서 자신을 그 어둠을 보라 하셨는데, 이젠 피하지 말고 좀 머물면서 자세히 살펴 보아야 겠다는 마음이다.

 

이 세상에서 한명도 부활을 하지 못했나!!!

부활절날 기쁨을 나누면서도 마음의 저 깊은 곳에서 진정 아픔의 자리가 있나!!!

 

활동적인 자신의 왕성한 열정이 늘 사방으로 움직이게 했는데,부활절날 아침에 차분하게 가라 앉은 자신의 상태를 보면서, 부활은 숨죽인 고요안에서 부드럽게 움직이는 솜털보다도 가벼운 심연의 동작이라고 정의 하고 싶다^^*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일생의 역사 안에서, 진정 자유롭고 자신다운 그런 일생을 살수 있길 이 아침에 축원하며,넘어지고, 찢긴 마음의 어두움과 상처들안에서 진실로 부활을 맞길 염원하는 진심이다.

 

와~ ~ ~ 기쁜날 하면서 뛰는 것이 아니다.

잔잔하게 파도의 찰랑거림처럼 자신안에서 죽어 있던 어떤 부분이 살아서 일렁이는 것이 부활이다.

크게 파도치는 인생의 질곡속에서 고요한 그 정점이 부활이다^^* ~ ~ ~DSCN53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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