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에
연중 제13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날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하십니다. ”사람들은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태 16,13)
이 질문은 당신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나 당신께서 누리시던 명성을 알아내기 위한 설문조사였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런 평판에 흥미가 없으셨습니다. 주님께서 관심 두시는 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곧, 우리 생각의 중심에 주님께서 머무시는 것, 우리 감정의 기준점이 되시는 것입니다. 요컨대 우리의 삶에 대한 사랑이 되시는 겁니다. 이는 주님에 대한 여론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에 관심을 보이십니다. 우리 마음속에 당신이 계시는지 아닌지 그것이 그분께 중요합니다.
성모님의 도움으로 기도로 주님을 우리 마음속에 모시고, 바쁜 일상에서도 주님을 드러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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