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연중 제10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성령 강림 대축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성령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자 성령의 감미로운 목소리의 메아리가 되고자 초대하셨습니다. 아울러 누구나 좋은 말을 할 수 있다면서 좋은 말을 하는 게 “욕하거나 화를 내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영감을 받은 예수님의 말씀, 곧 하느님 말씀으로 매일 우리 자신을 가꾸는 게 중요합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작은 복음서를 지니고 다니면서 적절한 시간을 활용하여 복음서의 한 구절을 읽으십시오.
“하느님의 말씀이 저의 잡담을 잠재웠습니다!”(「삶의 행로」,)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의 피상적인 잡담을 잠재우고 우리로 하여금 진지한 말, 아름다운 말, 기쁨에 찬 말을 하게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저의 잡담을 잠재웠습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으면 잡담이 멈춥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안에 성령의 목소리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흠숭 기도와 같이 단순하고 고요한 기도를 바칠 때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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