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본당의날 10주년을 맞이하여 대구 한티순교지와 성모당으로 139명의 교우들이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버스가 고속도로로 진입하자 시작기도로 시작해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따끈하고 고소한 주먹밥으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한티성지에 내려 미사봉헌을 하고 단체사진 찍고
영성관과 피정의집, 순례자들을 위한 성당 등
순교자들이 생활하고 죽고 묻힌 곳 여기저기를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이어 십자가의 길 기도를 조별로 했는데 그 십자가의 길이 여느 길과는 달리
순교자들의 무덤 앞이라 더욱 숙연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2시 20분에 성모당으로 이동, 성모당이 설립된 유래와 오랜 역사를 알게 되었고,
선종하신 대구 교구 성직자들의 묘역까지 두루 둘러 보았습니다.
성직자 묘역 입구 기둥에 쓰인 글
"HODIE MIHI, CRAS TIBI(오늘은 나, 내일은 너)" 라는 뜻을 신부님께서 해석해 주셨는데
묵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