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쏟아지는 15일 저녁 7시, 교우들은 ‘성모의 밤’을 봉헌하기 위해 똔득탕 강당에 모였습니다. 행사 전, 헌화부는 ‘성모님’을 꽃으로 물들이기 위한 준비와 꽃 장식을 하였고, 성가대는 특송을, 그리고 중고등 주일학교 학생들은 연주와 노래를 연습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비를 뚫고 온 교우들에게 성모님의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하시고 행사의 시작을 알리셨습니다. 먼저 전례부 봉사자들이 초를 봉헌하고, 신부님께서는 화관을 성모님께 씌우셨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의 영상을 보면서 묵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십자가에 매달린 아들의 고통을 보면서 눈물을 삼키는 성모님을 통해 겸손과 순명, 외로움을 공감하였습니다. 신부님의 강론 후에는 교우들은 묵주기도를 시작하면서 성모님의 모습을 그린 판넬에 저마다 한 송이씩 꽃을 꽂았습니다. 묵주알이 하나씩 손 끝에서 넘어갈 때마다 성모님의 모습은 꽃으로 물들여졌습니다. 특별한 꽃 봉헌의 순간이었습니다. 청소년분과의 중고등부 기악부가 준비한 연주는 행사를 더욱 무르익게 하였고, 성가대의 아름다운 특송 또한 공간을 은총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또한, 주일학교 초등부 교감 안은영 자매님의 편지글은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하였습니다. 1시간 30분의 ‘성모의 밤’ 행사는 교우들에게 은총의 시간이 되었고, 성모님께 봉헌된 꽃들을 함께 나누며 귀가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신 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