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 I
부활 제7주간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주님 승천 대축일의 부활 삼종기도 훈화를 통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상처들을 아버지께 보여주시며 항상 우리와 함께 머무르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주님 승천은, 흔히 이별 장면은 슬픕니다. 남겨진 이들은 상실감과 버림받았다는 감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제자들에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승천은 우리 가운데 계신 예수님의 사명을 완성시킵니다. 사실, 예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라면, 그곳으로 올라가시는 것도 언제나 우리를 위한 것입니다. 바로 이 사실이 우리에게 기쁨을 줍니다. 그분께서는, 인간으로서 아버지께 기도하시고, 또한 하느님으로서, 인간이자 하느님으로서, 당신의 상처를 (아버지께) 보여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그 상처를 말입니다. 이러한 점이 우리에게 확신을 줄 뿐 아니라, 오히려 기쁨을 줍니다.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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