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승천 대축일인 12일 아침 7시에 예비신자들은 성지순례를 위해 버스에 탑승하였습니다. 붕따우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선교분과장님의 성지 소개와 교리 시간에 배운 내용을 중심으로 퀴즈 시간을 마련하여 붕따우 가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먼저 붕따우 바리아에 위치한 ‘성모 성당(Bai Dau)’에서 성체 조배실을 방문하였는데, 현지인들이 ‘성모 성월’을 맞아 묵주 기도를 바치는 모습을 보며
뜨거운 성심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몇 달째 계속 된 가뭄으로 바짝 마른 나무들 사이의 ‘십자가의 길’을 봉헌하며, 주님 고난의 길을 경험하였습니다. 또한 ‘묵주 기도의 길’을 걸으며 선교분과장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성전에서는 각자 묵상과 기도를 드렸고, 붕따우 시내에 위치한 식당에서 복된 식사 시간을 나누었습니다. 두 번째 순례지는 ‘Nha Tho Mo’ 성당으로 예비신자들은 모두 순교자의 고통을 공감하며 신앙인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예비신자들은 그 동안의 교리공부를 되새기고, 앞으로 있을 ‘영세식’에 대한 기대를 하였습니다. 이번 성지 순례에는 토요일과 주일에 교리 교육을 하시는 보카타 수녀님께서 함께 하시어 은총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8월에 영세를 받는 예비신자들 모두 무사히 교리를 마치고, 주님의 새 자녀로 탄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