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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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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람 속에 진실이라는

음, 일을 매일은 아니지만, 연결이 되어 있어서 함께 하게 된 시간이 벌써 11개월입니다. 대충 5개월에서 6개월이 조금 되기 전까지는 뭐,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요. 6개월이 다 채워지기 전에부터 약간씩 삐걱삐걱하더니, 그만 좀 뭐라고 할까요. 소통이 혼선이 빚어지면서 꼬이기 시작하더군요.

 

마음도 꼬이고, 상황도 꼬이고, 꽈베기 꼬이듯이 잘도 꼬여만 갔는데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길도 방법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터널을 지나 왔습니다. 4개월정도 캄캄한 시간동안 이것은 또 뭐지! 하면서, 생각을 깊이 하게 되었는데요.

 

3월말, 4월을 보내면서 제 마음을 보았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꼬이는 원인이 뭘까! 깊은 곳의 원인이 뭘까 있을것 같은데,무슨 이유일까 싶었는데요. 대단한 이유는 아니구요. 간단한 것입니다.

 

서로를 알아 가는 과정 말입니다. 숙성되어야 하는 시간요. 너무 생생하면 호흡이 안맞으니까, 배추를 소금에 절여야 하듯 뭐, 그런 시간이었답니다.

 

무생채도 맛있지만요. 살짝 익힌 무 반찬, 무볶음인가! 그것도 맛있잖아요^^*

 

사람과 사람이 함께 뭔가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적당하게 절여져서 좀 힘도 빼야 하고, 부드러워져야 하고, 하는 어떤 그런 상태라고 해야 할듯 합니다. 혼선이 빚어지긴 했으나, 그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지금 더 자유로운 마음이 된 것을 봅니다.

 

좋은 것을 좋다고 하고, 잘 하는 것을 잘 한다고 하는 상대방에게 무조건 동의가 아니라, 나의 솔직함을 전달할수 있는 자유로움이 날개를 달고 상대의 마음에 전달됨을 오늘에야 칸막이가 거두어짐을 보았는데요.

 

저 마음의 밑바닥에 타인에 대한 상대에 대한 어떠한 미움도, 오해도 없음을요. 오직 님에 대한 일치뿐입니다!

 

밤공기가 시원한 바람으로 숨을 쉬게 하니, 참 상쾌하고 머리를 맑게 합니다^^* 현의 선율이 잔잔하게 마음을 스치듯이 11개월의 시간이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세련되면 어떻고, 투박하면 어떨까! 진실이라는 마음이 오해없이 전달되고 수용된다면 그것으로 다 된 것이지요. 살아보니, 마음이 있는 그대로 타인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가 그렇게 되어 지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구요.

 

진실이 진실로 전달되는 그렇게만 된다면 무슨 걱정이 있을까 싶습니다^^*

 

진실이 꼬이고, 또 꼬이고 하면서 삶이 왜 이렇게 고단한가, 하면서 고민도 하고 때로는 후회도 하고 그렇게 하지만요. 마냥 이렇게만 보낼것은 아니구요. 이런 상황이나, 시간들을 연구하면서 즐길수 있다면 참으로 지혜로운 성인이겠지요.

 

“후우우~ ~ ~ ”

 

숨을 공기를 마시고 내 뱉어 보면 시원합니다. 마음속에 여러 사건 사고들을 넣어 두었다가, 밖으로 빼내어 보면 그 안에서도 뭔가 건길것이 있는데요. 어떤 이들은 산호초를,어떤 이들은 금덩어리를, 어떤 이들은 뭘까요!!!

 

~ ~ ~ 지금 후배가 이시간에 빼곡이 고개를 내밀고는 왔기에, 유리병속에 견과류를 넣어 둔것을 통째로 미리 부활절 선물이라며 주었더니, 마침 견과류를 살까 하면서 하다가 그냥 왔다는 이야기를 하고 고마워 하며 갔습니다^^* ~ ~ ~

 

----> 동기도 잠깐, 일찍 자라는 말을 남기고 얼굴 보여 주고 갔습니다 <-----

 

참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따뜻한 한마디의 말이, 작은 선물이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것은 우리들이 행복하게 느끼는 것은 정말로 아주 쬐그만 것이라는 진실이 다시금 머리를 띵! 때리고 지나 갑니다!!!^^*

 

나는 누군가의 행복에 어떤 일조를 하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의 기쁨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의 희망에 어떤 보탬을 하고 있는가?

나는?^^*

 

좋은 마음을,좋은 기운을, 좋은 생각을, 좋은 말씨를, 좋은 웃음을, 좋은 눈빛을, 좋은 좋은 좋은~ ~ ~

 

좋은 것 만을 세상속으로 퍼뜨리며,민들레가 시멘트 바닥을 뚫고 노란 꽃을 피우듯이, 딱딱한 마음의 누군가에게 우리 한사람 한사람의 선한 좋은 것을 확 뿌리며 그 안에서 꽃이 피게 만들어 보면 무척 흥미롭고, 재미나겠죠^^*

 

이번 주간은 성주간이구요. 부활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어요.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좀더 님과 함께 하면서, 모든 허물과 껍질을 벗고 새로운 무엇으로 태어날것을 축원해요^^*

 

일상이 부활이 되게 하면, 지금까지 보다도 더 즐거운 날들이 될 것이구요. 좀더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세상의 까만 어두움을 환하게 밝히는 쬐그만 한 빛이 되실텐데요. 순간적으로 생각해 보셔도 즐거우시죠^^* ~ ~ ~

 

생명의 한줄기 빛을 밝히는 등대가 되어, 자신과 이웃과, 세상과,온 우주 만물안에서 네, 그렇습니다. 당신은 진실입니다^^* !!!IMG_098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