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0 09:17

+.순희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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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희 친구야^^

반갑다, 순희야!!!^^* 금요일날, 한 30년만에 만나고 토요일날 잠깐 전화 통화를 하고, 오늘 아침엔 몇통의 문자가 와서 아침부터 무슨일인가 하면서 문자를 열어 보고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근데, 오늘은 특별히 이번주간은 내가 엄청 바쁜 그런 여유가 좀 없는 그랬는데, 네 문자에 바로 바로 꼬박꼬박 답하고 싶지만 그럴수 없어서 참아야 했지만, 아침 시간 너무 무척 바쁠텐데 하면서 내가 전화를 하고 나니, 좀 후회가 되었지만, 짧게 목소리 들어서 좋았다.

 

30년간의 세월동안 우리에겐 많은 무엇이 지나갔고 그럼에도 우리들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수 있었던 것은 너의 우정이었다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늘 기억하며 나를 만나고 싶어 했던 네 마음의 지향이 이런 날을 갖게 했다는 것,

 

친구야 고맙다^^*

 

번뜩이는 아이디어 맨!!! 바로 나 잖아^^*~ ~ ~

그래, 너를 우리의 오전11시 미사에 초대했고, 조금전에 네가 오겠다는 대답을 듣고 나니, 앞으로 남은 2시간이 30년보다도 더 길게 느껴지는 그런 마음이다.

 

나는 실은, 수녀원에 오면서 친구들의 연락처며, 졸업 앨범이며, 수첩등 모든 나의 물품들을 정리하고 왔기에 물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말인데, 24년간 수도생활중에 우연히 만난 친구가 둘있는데, 그중에 너가 두 번째다.

 

첫 번째 친구는 지하철 안에서 서로 반대로 서 있다가, 동시에 가운데로 고개를 돌렸는데, 미순이라는 친구였단다^^* 그리고, 너는 남천동에서 걷다가 얼굴이 마주 쳐서 아! 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너가 오늘은 약속이 잡혀 있어서, 그냥 미사만 하고 쑝 가지만, 담에 또 만나면 정말 할말이 엄청 매우 많은데, 감동적인 우리의 만남을 허락하신 님께 감사를 드리며, 네 간절함에도 다시금 고맙다.

 

벚꽃들이 많이 떨어져 버려서 그래도 아주 쬐금 남아 있는데, 벚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네가 조금 있으면 온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벅차고 기다려지고 어쩔줄을 모르겠다.

 

순희 친구야!!!

한 남편의 부인, 두 아들의 엄마, 한 집안의 며느리로 변한 네 삶이 참 고맙다^^*

아! 갑자기 눈물이 나올라 하네.

 

조금 있다가 짠~ 하며 나타날 너의 출연을 기다리며 설레이는 이마음 조금 가라 앉히며, 평상심을 가져 본다. 순희야!!! 친구야!!! 사랑한다~ ~ ~*^ ^*

  • ?
    가문협공복자 2017.04.10 09:33
    안녕하세요~^^* 변혜영수녀님!
    반갑다 친구야~~에 정감니갑니다.
    마음이 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