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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투명한 창문으로 벚꽃들이 만발한 모습이 보이는데요. 너무 아름답고, 감동스럽습니다. 한낮에는 뜨락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벚꽃나무 아래에서 서성 거렸습니다. 차리엇 자세로 사진도 찍었습니다.

 

성가연습을 하는데요. 고음을 자꾸만, 깩깩 소리를 내었더니, 영 목이 잠겨 버렸습니다^^ 부활절도 얼마 남지 않았구요. 부활카드 속지를 적어야 합니다.

 

일어나자 마자, 창문부터 열어 봅니다. 혹시나 벚꽃들이 다 떨어져 버렸을까 싶어서 보니까, 꽃들이 그냥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 ~ ~ “ 휴---우 ---- ”

 

방문을 열어둘때 불빛 때문인지 똥파리가 한 마리 날아 들어와서는, 온통 방안을 비행을 하면서, 윙윙 소리를 내는데, 참 신경이 쓰였구요. 수건으로 잡으려 했으나, 결국엔 잡지 못했는데요. 어디로 가 버렸는지 조용하더라구요^^*

 

벚꽃들이 온통 환하게 피어 있으니, 참 좋습니다^^ 벚꽃은 봄의 여왕입니다!!! 화사하고 보는 이로 하여금 밝게 해주고,푸근한 마음으로 행복을 느끼게 해 주니까요. “벚꽃!!! 난, 네가 참 좋다^^*”

 

뜨락에서 소풍을 했습니다. 약 40분정도요. 햇살이 따스하다 못해 뜨거웠는데요. 그래도 좋았구요. 오가는 사람들도 보면서, 꽃들도 있어서 배경도 멋지고 짧은 소풍 시간이었으나, 한낮의 화려한 이벤트가 자꾸만 좋은 기억으로 흐뭇하고 감사합니다!!!

 

수요일입니다. 이 새벽에 저를 보니까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그냥, 멍 한 멍때리기입니다. 아직 잠이 들깬 상태라고 할까요^^

 

음,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저는 집을 참 좋아합니다. 어디 멀리 놀러 가는 것 보다는 집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 합니다. 어디 구경가는 것 보다는 집의 뜨락에서 그냥 서성거리면서 소풍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움직임이 많지만요. 그런 반면에, 매우 큰 활동적인 것은 아닙니다. 활동적인 것 같으나, 집에 있기를 좋아하니, 지금 생각하니,앞으로는 더 있어 봐야 겠으나, 집을 좋아 하는 이유를 좀 찾아 볼까 합니다^^*

 

집! 하면, 안정. 안전. 평화. 완전. 충만함.등등의 느낌이 듭니다. 이런것을 제가 좋아 합니다. 집에 있으면 이런것을 체험할수 있기에 더욱더 집을 좋아 합니다.

 

집은 고향입니다. 우리들의 원초적인 출발지 말입니다. 물고기들도 자신이 태어난 출발지로 물을 거슬러 올라 가듯이, 사람들도 고향을 그리워 하고 죽기전에 찾아 가고 하는 것을 볼때, 고향은 부모님의 품 같은 매우 평안한 곳입니다. 원초적인 고향이 집입니다^^*~ ~DSCN52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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