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02 20:45

+.사랑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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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데이

수영강변에는 쭈욱 벚꽃들이 엄청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온천천의 길에도 쭈우욱 벚꽃들이 만개하여 매우 예쁘게 피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길에 나와 있었구요. 벚꽃과 사람들이 어우러져서 참 아름다웠는데요. 그중에서도 왠 연인들이 그리도 쌍쌍이 많은지~ ~ ~

 

지하철을 타고 연산동역에서 갈아타고 수영역에서 갈아타고 민락동역에 내려서 주와리소바에서 점심을 먹고, 수영강변을 걸었습니다. 벚꽃을 보면서 도저히 입을 다물지 못하고 감탄사를 날리면서 걷는데, 어느분이 돌아가셨다고 연락이 와서 장례식장으로 갔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동래역에서부터 온천천을 걸었습니다. 남녀 선남선녀들이 꽃구경을 나왔는지 끊임없이 보였습니다. 보기엔 참 아름답고 예뻤습니다. 사람의 눈에도 연인들이 예쁜데, 신의 눈에는 얼마나 예쁠까 싶었습니다.

 

벚꽃이 축 늘어진 곳에는 사진을 찍느라 포즈를 잡으며 연인들이 즐비했고, 그틈에 나도 끼어서 선배님과 사진기로 돌아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예, 다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더군요^^*

 

서로를 바라보는 눈이 사랑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활짝 맑은 날에도 손을 잡고 팔짱을 끼고 가는 연인들이 어쩜 그리도 고운지요. 나도 늙었나!!!

 

부부란?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중에서도 으뜸 친구입니다. 이렇게 정의를 내려 보았는데요. 서로를 믿고, 신뢰하며,솔직하게 모든 것을 대화로써 의논할수 있는 대상이 부부라고 봅니다.

 

통통 털어서 맨 마지막까지 함께 할 영원한 친구가 부부입니다. 결혼 생활에 지루함이란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지만요. 뜨거운 시간도 냉냉한 시간도 절친 중의 절친인 부부 사이를 갈라 놓지는 못합니다.

 

주와리 소바에 오랜만에 갔습니다. 100% 소바를 먹었는데요. 정말 입속에서 솔솔 그 맛이 녹았습니다. 사장님이 어찌나 반가이 맞이해 주셨는지, 직접 만든 도토리묵도 주시었고, 주문하지도 않은 음식까지 맛보게 해 주시어, 고맙게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월요일은 우편발송작업을 해야 하는데요. 장례미사에도 가야해서 다른분께 작업을 올때까지 맡기고 갑니다. 옛날에는 일을 빠릿빠릿하게 후다다닥 잘 했는데요. 요즈음은 조금 속도가 느려졌습니다. 이 또한 감사합니다^^*

 

어제 날씨정보를 보니 오늘 비가 내린다고 하여,금정산에 가지 않았거든요. 오늘 장례식장에 가려고 그리 되었나 싶어요. 벚꽃도 사랑스런 연인들도 실컷 많이 많이 보고 행복하고 기쁜 날이었습니다. 오늘은 오늘로써 감사하고, 내일은 내일 생각하려구요. 반주연습하고, 일기쓰고, 씻고 잘까 합니다^^* 안녕요~ ~ DSCN522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