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청소년부 성모의밤 행사가 있는 줄 알고 부랴부랴 갔더랬습니다
사정에 의해 취소가 되었고 전에 청소년부 미사 모습을 기록에 남겼는지 어땠는지 긴가민가해졌습니다
그래서 기왕지사 카메라도 들고 있어 다시 한번 조심조심 몇 컷 찍었습니다
강론 시간에 이해인 시, 박성훈 곡의 "사랑한다는 말은" 이라는 성가를 신부님의 기타 반주로 함께 불렀습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환히 빛나고
절망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진한 감동을 받은 건 저만이 아니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