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협한 마음, 불화하는 마음, 내가 아니면 안되고
바로 당신이 틀렸다고 외치는
아우성들이
참회의 눈물로 태워낸 잿더미로 묻혔습니다.
타버린 재가 다시 주님의 제단 앞에 생명으로 피어나는
사랑의 시간을 위하여
오늘도 가시덤불과 거친 돌들로 쌓은
일상의 바벨탑들을
한 걸음씩 무너뜨리고 넘어서 걷습니다.
재료: (제대 앞)화살나무
말린 소철
안개
아네모네
스타티스
유칼립투스
버들
엽란
(돌무덤)
보라색 천
돌
고목
자작나무
화살나무
스타티스
유칼립투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