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대림 제3주일 레지오 훈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지난 12월 17일 대림 제3주일 삼종기도 훈화를 통하여 세례자 요한이 용감하게 예수님을 증거한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분명 ‘반짝이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그와 같이 올곧고 자유로우며 용감한 사람들은 반짝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우리로 하여금 안일함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삶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주님께서는 어느 시대에나 이런 남성과 여성을 보내주십니다.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우리는 그들의 증거에서 배우려고 노력하며 그로부터 도전을 받나요? 아니면 시류에 따라 사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빼앗기나요? 그러면 우리는 가식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세례자 요한은 ‘빛’을 증언함으로써 빛을 발합니다. 그런데 그 빛은 어떤 빛일까요? 그 빛은 하느님의 어린양, “구원하시는 하느님”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오직 그분만 구원하시고, 해방하시며, 치유하시고, 깨우치십니다.
세례자 요한의 모범은 우리에게 두 가지를 가르쳐 줍니다. 첫째, 우리는 혼자 힘으로 우리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오직 하느님 안에서 생명의 ‘빛’을 찾을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 각자는 섬김, 일관성, 겸손, 삶의 증거를 통해 – 그리고 항상 하느님의 은총을 통해 – 다른 사람들도 예수님을 만나는 길을 찾도록 비추는 등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먼 미래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이번 성탄절에, 내가 살고 있는 곳에, 나는 어떻게 ‘빛을 증언’하고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는가?
성덕의 거울이신 성모님, 저희가 세상에 오시는 빛이신 예수님을 반영하는 사람들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 Fr. 고 안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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