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레지오 마리애의 시발점인 목포 산정동 준대성전은 광주대교구에 신앙이 처음 전파된 시원지이자 신앙의 요람인데, 조선교구 8대 교구장인 뮈텔 주교에 의해 나바위성당과 함께 1897년에 설립된 광주대교구 첫 본당입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광주대교구 제4대 교구장 안 파트리치오 몬시뇰, 산정동성당 토머스 쿠삭 주임신부, 존 오브라이언 보좌신부는 북한으로 피랍되어 가는 도중 대전에서 처형되었는데, 이 순교사제들의 사목지였습니다.
산정동성당 제대에는 예수님께서 못 박혔던 십자가 보목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2021년 5월 10일자로 산정동성당에 준대성전(Basilica Minor)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하였으며, 정해진 날들에 방문하면 전대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단의 우측 기둥에는 소화 데레사 성녀의 부모인 성 루이 마르탱과 성녀 아젤리 게랭 마르탱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제단 양쪽 기둥 중 좌측에는 소화 데레사 성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광주대교구 최초 교구청(등록문화재 제513호) 건물을 2017년 8월에 ‘역사박물관’으로 재단장하여, 광주대교구와 한국 레지오 마리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물과 순교자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산정동성당은 경동성당과 더불어 한국교회 최초로 레지오 마리애를 도입하였습니다. 1953년 5월 31일 3개 쁘레시디움(치명자의 모후, 평화의 모후, 죄인의 의탁)이 주회를 시작한 곳입니다. 피정, 교육, 연수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한국 레지오 마리애 기념관’이 2017년 9월에 개관하였습니다.
나주 순교자 기념성당
나주성당 초대 주임이며 광주대교구 제5대 교구장인 ‘현 하롤드 대주교 기념관’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