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성당, 평신도 주일 담화문
2023. 11. 12. 평신도 주일, 평협회장 임 만 섭 바오로
찬미 예수님!
본당 평신도협의회 (회장, 부회장) OOO입니다.
오늘은 연중 제32주일이자 ‘제56회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들은 그리스도인 정신으로 세상 안에서 빛과 소금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누룩의 역할로 사도직을 수행하도록 하느님께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
내년이면 우리 본당은 설립 25주년을 맞이합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기도와 희생, 봉사로 이끌어 주신 많은 어르신들, 선배님들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분들의 땀으로 일궈낸 수확이라고 믿기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시대의 흐름을 담아내지 못했던 교회의 역사는 새로이 눈을 뜨고 새로운 출발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본당 사목활동의 습관적이고 관행적인 고정관념, 사무행정의 폐쇄성 그리고 시스템의 부재는 본당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 이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먼저 습관적이고 관행적인 고정관념으로 안주하지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하겠습니다. 교회는 겸손한 의식으로 무장하여 시대의 흐름에 부흥하기를 요구받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본당은 하느님 보시기에 참 아름다운 본당으로 변모하기 위하여 성전 및 본당 구석구석을 향후 1~2년 안으로 정비예정입니다. 아름다운 본당이 되기 위해서는 교우 여러분의 관심과 정성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가 다가옵니다. 자발적인 감사헌금 봉헌과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하는 여정으로 본당의 성장을 위해 뚜벅뚜벅 나란히 걸어가도록 합시다. 깨어 기도하는 공동체, 기쁨이 넘치는 공동체, 신앙의 기쁨으로 충만한 공동체를 위해 서로 손을 잡아 주도록 합시다.
묵묵히 평신도 사도직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본당의 봉사자들에게도 감사와 사랑하는 마음으로 칭찬해 주십시오. 따뜻한 칭찬 한마디는 그들에게 값진 보람으로 남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 안의 일치와 화합으로 덕계성당 공동체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합시다.
끝으로, 평신도 주일을 축하드리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