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2364호 2016.0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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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가톨릭부산 |
새 사제 다짐·감사 인사
지난 2015년 12월 30일(수) 하느님의 은총 속에 우리 교구에 3명의 새 사제가 탄생하였습니다. 교구민들과 많은 은인들에 대한 새 사제들의 다짐과 감사 인사를 게재합니다.
성경오 발렌티노 신부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이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다오.”(공동번역 호세 6, 6)
자비로우신 주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을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기까지 하시며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당신 사랑을 드러내십니다. 알아듣지 못해 소외되는 이가 없게 하는 주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그 사랑으로 살아가게끔 우리를 이끄십니다.
부족한 저를 당신의 사랑으로 이끌어주시고, 살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 마리도 소외됨이 없게,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아 나서시는 주님의 사랑을 따라 살아가고자 합니다. 사제 또한 주님 양 떼의 한 마리의 양임을 잊지 않고, 주님의 마음을 세상에 드러내야 함을 기억하겠습니다. 모든 양떼와 함께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주님께 나아가는 삶을 희망합니다.
김무종 프란치스코 신부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 37)
살아가면서 미워할 만하다고 생각되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힘든 일임을 체득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한 사랑은 인간적인 사랑을 넘어서는, 신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실 때까지도 당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심으로써, 예수님께서 이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저는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느낍니다. 자신을 경멸하던 유다인을 보고 사마리아인은 가엾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을 보고도 가엾게 여긴 착한 사마리아인, 그 모습에서 늘 인간을 보고 가엾게 여기시는 예수님을 발견합니다. 이 비유를 말씀하시고 나서 예수님께서는“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저에게는 이 말씀이, 당신처럼 살아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도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주신 그 모습들을 늘 기억하고, 저를 돌아보면서 예수님처럼 살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윤성완 시몬 신부
“나를 따라라.”(요한 21, 19)
사제 서품을 준비하면서 제 삶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삶에서 예수님은 언제나 저를 이끄시는 분이셨음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과 같은 사제가, 예수님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바라보면서 예수님과 같은 사제가, 예수님과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선 먼저 예수님의 성심을 따라야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를 전달하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충실하셨다는 점입니다. 또 하나는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당신의 마음으로 받아들이시고 당신의 마음을 통해 당신이 받아들이신 사람들을 하느님 아버지께로 이끄셨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을 따라 살고자 합니다. 그 방법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 살고자 합니다. 그래서 서품 성구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인“나를 따라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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