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2 20:28

해빙 / 이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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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

이규철

 

 


깔깔깔 웃는 소리로 가득찬 설빙雪氷카페

눈 얼음 녹이면서 당신 눈 속 걸어간다

창 밖의 더운 해풍은 기웃대다 산으로 가고


느닷없이 달려나온 헨델의 알렐루야

귀들을 간질이며 펼쳐지는 성탄 풍경

가슴 속 묵은 얼음이 녹는 소리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