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10 제38회 대한민국 가톨릭 공직가족 피정대회

제38회 전국 가톨릭 공직가족 피정대회가 6월 10일 울산광역시 문수 체육관에서 열렸다. 천주교부산교구 울산대리구(대리구장: 김영규 신부)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 가톨릭 성우회(회장: 공해용 베드로)가 주관한 이날 대회에는 행정안전부와 15개 시·도 가톨릭신자 공무원과 그 가족 1,000여 명이 모였다. 개회식에서는 내빈으로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김기환 울산광역시의회장이 환영사와 축사를 해주었고, 파견 미사에는 손삼석 교구장 주교, 신호철 총대리 주교, 김영규 울산대리구장 신부 외 30명의 사제가 공동 집전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 15)를 주제로 열린 대회에서 참가자들은 코로나 시기 침체되었던 공무원 단체들이 신앙을 회복하고 가톨릭 공직자로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했다.

 

묵주기도를 봉헌하며 시작된 대회는 한윤식 신부(오륜대 순교자 성지)의 영성특강과 ‘마리엔느와 마가렛 기타 동아리’, ‘찬양 크루 열일곱이다’의 문화공연, 성체성혈 대축일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손삼석 주교(부산교구 교구장)는 성체성혈 대축일의 의미를 강조하며 “대한민국 국민치고 어느 누가 우리나라가 잘 되기를 바라지 않고 우리 신자치고 어느 누가 교회가 더 발전하고 평화롭기를 바라지 않겠냐”면서 “우리 모두의 희망이고 바람이지만 그만큼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고, 좋은 나라, 좋은 교회를 이루어 우리의 후손들에게 영광스럽게 물려주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