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 (인간관계)
2023.1.29. 연중4주간 훈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아름답게 보자.
나와 다른 사람 사이를 아름답게 보자.
지치지 아니하고...”
사람이 불완전하다는 사실과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달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아름답게 보려고 노력한 어느 시인의 글귀입니다. 살면서 가장 어렵고 매번 쉽지 않은 일이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입니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일보다 인간관계의 어려움 때문에 우리는 한계에 자주 부딪힙니다.
이런 어려움과 고통이 올 때 예수님께서 받으셨던 오해와 외면, 차별과 무시, 결국에는 죽음에까지 이르게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서 자신 앞에 마주한 고통을 받아들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도 지치는 순간은 옵니다. 그럴 때마다 혼잣말로 ‘지치지 말자’라고 말하며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의 반복된 잘못에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기다려주시고 인내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 한결같은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을 떠올려보면 좋겠습니다.
- 왜곡과 집착으로 인간관계를 끊어버리지 마세요.
- 예수님도 고난을 당하셨으니, 우리가 괴로운 일을 겪는 것은
당연합니다.
김 엠마누엘라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