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대림4주일 훈화
우리 한 가운데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런 하느님의 현존을 하루 동안 얼마나 자주 느끼고 계십니까?
부부도 일심동체라지만, 같이 있어도 같이 있음을 망각하고 우리는
고독과 외로움을 느낍니다.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하느님은 오직 우리를 생각하고 계십니다.
아버지 하느님은 오직 우리 생각 뿐이십니다.
아무리 우리가 죄를 짓고, 배신하고, 당신을 혼자 내버려두고 다른 생각과 걱정과 불안에 혼자가 아닌데도 혼자라고 착각하며 울부짖고 있을지언정 그분의 우리를 향한 짝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손을 놓을지라도 주님은 우리의 손을 절대로 절대로 놓지 않으시는 세상 유일한 조건없고 변함없는 일방적인 사랑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루 24시간 중에 얼마나 아버지 하느님을 떠올리고 생각하고 그분의 시간을 내어드리고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24시간 내내 우리만을 생각하며 전부를 내어주시는데도...
우리는 10분의 1이라도? 2시간? 1시간? 30분?
오늘 하루, 온전히 주님을 위해 내어드리는 시간이 있으셨나요?
아기 예수님이 오실 날이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우리의 일상에, 나의 삶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라도 아기 예수님을 생각하며 그분을 맞이할 준비를 합시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과 우리도 함께 합시다.
아기 예수님을 홀로 두지 말고 함께 합시다.
김 엠마누엘라 수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