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적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확실히 믿는 것을 지키십시오.”(2티모 4,15)
최재석 사도요한 /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장·광안성당
좋으신 우리 주님이 주시는 평화가 교구민과 함께하길 빕니다. 오늘은 연중 제32주일이자 ‘제55회 평신도 주일’입니다. 최근 약 3년간 코로나로 인하여 일상이 주는 평화가 얼마나 고맙고, 그것이 기적이었음을 새삼 느끼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성체와 말씀의 해’를 잘 살아내셨습니까?
올해 우리는 교구장 주교님의 사목 지침에 따라 ‘성체와 말씀의 해’를 보냈습니다. 개인과 본당 공동체는 ‘성체와 함께, 말씀과 함께, 지구와 함께’한 삶이었습니까? 진지하게 자신과 공동체에 자문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부족함이 있다면 개선하고 보충하여 채워 나갑시다. “그대는 그대가 배워서 확실히 믿는 것을 지키십시오.”(2티모 4,15)라는 티모테오서의 말씀처럼 아는 것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시노달리타스(Synodalitas)적 삶을 살아갑시다.
2021년 10월 17일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의 부산교구 단계가 개막된 후 교구는 모임과 대화, 경청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교구 조직을 최대한 활용하여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고, 대화와 경청을 위한 모임을 독려했습니다.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저마다 자기 자리에서 자기 몫을 하고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배려와 식별을 통해 의미 있는 결실을 함께 이루어가는 과정의 중요성도 배웠습니다. 교구 단계의 시노드 경청 모임에 참여했던 대다수 신자의 바람은 이런 모임이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해서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이번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를 소집한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바람과 뜻이 이뤄지기를 기도 중에 청하고 실천적 삶을 살아내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젊은이, 하느님의 기쁨 미래의 희망입니다.
교구장 주교님께서는 2022년 5월 29일 청소년 주일 담화문에서 교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책임자로 나서 힘을 합치고, 젊은이들의 신앙 성장을 위해 기도로 영적 지지를 해 줄 것을 호소하셨습니다. 젊은이들이 그들만의 힘으로 스스로 일어설 때까지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그들의 손을 잡아주고 응원하고 지지할 것을 약속합시다. 이것이 시노달리타스의 정신임을 다시 한번 새기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