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715호 2022. 7. 24 
글쓴이 손삼석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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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구 젊은이의 날 (Diocese Busan Youth Day, BYD)

 
손삼석 요셉 주교 / 천주교부산교구장

 
   우리 교구에는 해마다 교리교사의 날, 참행복 축제(청년) 그리고 3년마다 청소년신앙축제가 있었습니다. 2021년에 교황청은 각 교구마다 교구 젊은이의 날을 거행하는 사목지침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응답하여 우리 교구도 교구 젊은이의 날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교구 젊은이의 날에는 중·고등부 학생, 교리교사, 청년, 부모 그리고 젊은이를 사랑하는 분들이 주인공이 됩니다. 다양한 연령들이 함께 모여 믿음의 기쁨 그리고 교회를 형성해 가는 체험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올해 젊은이의 날은 ‘젊은이, 하느님의 기쁨 교회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펼쳐집니다.
 
   “그분께서 너를 두고 기뻐하며 즐거워하신다.”(스바 3,17)
   젊은이는 하느님의 기쁨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젊은이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시며, 저마다 하느님의 꿈을 심어 놓으셨습니다. 젊은이들은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지만, 하느님을 믿는 공통된 모습에 하느님은 기뻐하십니다. 
 
   젊은이의 날을 통하여 공통된 믿음을 고백하고, 믿음의 젊은이들이 다른 젊은이들에게 믿음을 살아가자고 초대하는 ‘젊은이 사도직’을 실현하면, 파견된 제자들의 기쁨 속에 계시는 예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 불림을 받은 이들이 함께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믿음의 생활은 나 혼자 결정하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함께 모인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젊은이의 날에서 서로의 기쁨을 나누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경청하고 나누는 가운데, 우리 가운데 계신 하느님의 영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됩니다. 하느님의 기쁨은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들에게 “슬픔 대신 기쁨의 기름을, 맥 풀린 넋 대신 축제의 옷”(이사 61,3)을 입혀 주십니다. 이렇게 우리는 교회를 체험하게 됩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젊은이들이 함께 모이는 일들이 적어져 함께 모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또한 젊은이 공동체 안에는 세대별로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어 하나의 주제로 풀어가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는 젊은이들이 함께 모인 것을 기뻐하십니다. 교구 젊은이의 날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이 믿음의 기쁨을 나누고 성장해가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저는 2022년 청소년 주일에 발표된 교구장 담화문에서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신앙적, 사회적 어려움이 그들의 절규와도 같이 들린다고 토로하였고, 이렇게 당부하였습니다. “교회 모든 분야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성직자, 수도자, 부모, 교리 교사와 또래 친구까지 모두 힘을 합쳐야 청소년 사목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다 책임자로 나서야 합니다.” 
 
   이러한 저의 호소에 맞갖도록 교회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젊은이들의 신앙 성장을 위해 기도를 통한 영적지지를 드러내 주시기를 청합니다. 앞으로 펼쳐질 젊은이들을 위한 영적지지 모임인 Prayer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젊은이들을 사랑하려고 합시다! 감사합니다.

 
[일시] 11월 19일(토) 그리스도왕 대축일 전날 13:30~18:30
[장소] 주교좌 남천성당
[주제] 젊은이, 하느님의 기쁨 교회의 희망

 
Prayer : 젊은이를 위한 영적지지 모임
 
[목적] 젊은이들의 신앙 성장, 교구 젊은이의 날을 위한 영적지지
[대상] 젊은이를 사랑하는 교구 공동체 구성원 모두 (젊은이 포함)
[기간] 8.11(목)~11.19(토)  젊은이의 날(11월 19일) 이후에는 매월 마지막 토요일 ‘젊은이를 위한 미사’ 봉헌

 
[개인적으로]
1.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 지향 묵상   2. 묵주기도 5단   3. 성체조배 혹은 개인 기도   4. 미사 봉헌   5. 젊은이를 위한 기도
 
[본당에서]
젊은이를 대상으로 하는 주일미사 전이나 후로 묵주기도 1단 바치기
 
[기도 모임]
8.13(토)부터 매주 토요일 15:00~17:30 푸른나무 경당
15:00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 지향 묵상, 15:30 묵주기도, 16:30 주일미사와 성체현시

 
1. 매일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 지향을 SNS(카카오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를 통해 보내드립니다.
2. 기도한 내용을 청소년사목국 SNS로 보내주시면, 한 주간의 기도 다발을 매주 SNS를 통해 게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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