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2695호 2022. 3. 6 
글쓴이 김정훈 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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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바라보면서 
(채순기 바오로 글/곡)
 
 
김정훈 사도요한 / 금정성당

 
      한의대를 다니던 창창한 젊은이가 어느 날 허리가 아파 병원을 찾았는데 두 번의 수술에도 끝내 하반신 마비로 살게 되었다면 하느님께 어떤 기도를 드리게 될까요?
 
   청춘의 시간을 침대 위에서 타인들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에서 얼마나 많은 눈물과 원망의 기도를 드렸을까요? 그러나 그는 어느 날 바라본 십자가에서 부활의 신앙을 고백하게 됩니다. “내 십자가가 내 몸의 일부로 느껴질 때, 나 또한 부활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십자가 바라보면서”를 만든 채순기 바오로 형제의 이야기입니다.
 
   이 곡이 1994년 ‘창작성가 공모’앨범을 통해 소개된 뒤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자신의 십자가를 품어 안은 한 신앙인의 진실한 체험과 고백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나아가기 위해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하는 사순 시기, 여러분과 동행할 참 좋은 벗으로 이 곡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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