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1. 평화로운 세상을 위한 희망.

사랑하는 사제, 수도자와 평신도들께

매년 대림과 성탄의 소식에 우리 마음은 설레고 기쁨에 넘칩니다. 성탄은 빛, 기쁨, 희망의 계절입니다. 지난 2년간 Covid-19의 어두운 그림자는 인류의 삶을 짓눌렀습니다. 아직 이 어둠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푸른 하늘빛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대유행병의 어둠이 두려워 슬퍼할 때도 있었지만, "우리는 희망을 간직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점점 안정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그리스도적 희망인지 경험하였습니다. 신앙에 의탁하며 주님 백성은 간절한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느님이 우리를 대신하시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인간이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느님께 사랑, 지혜 그리고 힘을 주시기를 청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대유행병이 순식간에 사라지도록 기적을 행하지 않으셨지만, 인류가 예방약을 찾고, 환자들을 치료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도움의 은총을 주셨습니다.

이런 것이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인간의 역사입니다. 하지만 그 역사는 구원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 가운데 사셨고"(요한1, 14), 그 분은 우리를 통해 이 역사의 방향을 "그 나라는 진실과 생명으로 가득하고, 은총과 거룩함 그리고 사랑, 정의와 평화로 가득 차게“(그리스도왕 대축일 감사송) 하셨기 때문입니다.

2022년 새해로 넘어가며, 미래가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는 항상 성탄의 신비에 담겨진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희망하고 의탁합니다.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요한 3, 16-17)

기도생활을 게을리 하지 말고 희망을 견고히 간직하십시오.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 공동체의 각 성사를 통해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성당으로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온라인 미사는 대면 미사참례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우리는 영적 굶주림을 경험했습니다. 이제 성당에 갈 수 있게 되었으니, 여러분이 좀 더 의식적이고 정성껏 전례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새로운 일상 안에서 가정과 사회를 세워갈 수 있도록 희망을 견고히 간직하십시오. 분명히 미래에 많은 고난이 남겠지만, 여러분이 고난을 이겨내고 평화 속에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또한 희망은 우리가 돌봄의 사목을 계속하도록 촉구합니다. 제가 2021104일자 사목 편지 안에서 제안한 바와 같이 가난한 사람들과 Covid-19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을 계속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2. 공동합의적 교회를 위한 희망

좋은 세상에 대한 희망과 함께 주님 백성의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복음화 사명에 참여하기 위해 신앙생활을 개혁하기를 희망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주님 백성 전체의 공동합의적 여정을 제시하셨고, 최종적으로 2023년 제 16차 세계 주교 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공동합의적 교회를 위하여 : 친교, 참여, 사명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합의"는 서로 함께하는 여정입니다. '공동합의적 교회'란 하느님의 백성이 함께 나아가 성령과 주님의 말씀을 듣고 서로 친교하며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공동합의의 여정은 선교와 하느님의 백성의 순례자의 자격으로 교회의 본질을 표현하고 실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베트남에서는 교구별 공동합의적 교회 여정을 교구장님 주례로 대림 제1주일에 개막미사를 하고, 20228월까지 이어질 것입니다. 개막식 당일 각 공동체에서, 신부님들께서는 대림 전례에 따라 미사를 봉헌하시고, 주교 시노드가 어디에서 열리며,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소개하고, 이에 따라 미리 준비 된 보편지향기도를 바치는 방법으로 교구장님 주례로 드리는 개막미사와 일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공동합의성 실천을 위한 하느님 백성의 전체와 각 구성원들의 만남이 있을 것입니다. , 성령의 빛 아래 기도하고, 나누고, 경청하고, 식별하고, 이 중요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공동합의적 교회를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그것을 통해 오늘날 상황 안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교회가 복음을 선포합니다.)

저는 응웬 반 히엔(베드로) 신부님을 교구의 공동합의성 전개를 위한 공동합의적 그룹을 조직하기 위해 "책임지도사제로 임명하였습니다. 이것은 교회 생활 중에서 아주 큰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모든 성직자, 수도자, 본당, 수도회, 사목회, 각 단체 및 기타 모든 구성원들이 의견을 내어주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사목의 편지의 끝에, 우리는 성 요셉을 바라봅시다. 이 분은 교회의 수호자이십니다. 그분께서는 항상 비밀스러운 분이지만 행동은 효과적입니다. 성 요셉의 특별한 해에도, 그분은 여전히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조용한 성자일 뿐입니다. 성 요셉의 해는 128일에 끝나지만, 그분은 여전히 아버지의 마음으로 공동합의적 교회와 함께 하십니다. 그분께서 공동합의적 교회를 건설하는 여정에 우리를 인도해주시기를 청합니다.

성탄을 맞이하여 우리 대교구의 모든 가족이 항상 평화를 누리시고, 구세주 예수님의 은총과 기쁨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고 대유행병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와 함께 걸어가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대교구장 응웬 낭 (요셉)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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