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대건성당 출석부
홈페이지를 방문하신 교우 여러분! 한줄이라도 간단한 인사 나눕시다!
노년유정/ 다산 정약용

밉게 보면 잡초 인 풀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니,
누군가의 눈에 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귀가 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 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해서 해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 지리라.

나이가 들면서 눈이 침침한 것은, 필요 없는 작은 것은 보지말고,
필요한 큰 것만 보라는 뜻이요,
귀가 잘 안 들리는 것은, 필요 없는 작은 말은 듣지 말고,
필요한 큰 말만 들어라는 것이고, 이가 시린 것은,
연한 음식 먹고 소화불량 없게 하려 함이고,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운 것은, 매사에 조심하고
멀리 가지 말라는 것이니라.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것은 , 멀리 있어도 나이 든 사람인 것을
알아보게 하기 위한 조물주의 배려이고
정신이 깜박거리는 것은, 살아온 세월을 다 기억하지 말라는 것이니

지나온 세월을 다 기억하면 정신이 돌아버릴 테니
좋은 기억, 아름다운 추억만 기억하라는 것이니라.........
  • 알퐁소 2021.09.13 11:27
    가을 초입에 좋은 글 봅니다.
    이번 한주간도 멋진 하루 하루 되세요!~~
  • 윤라파엘 2021.10.27 11:26
    삶의 명언으로 새깁니다. 고맙습니다. 요즘 알게된 부분인데 , 다산의 유적과 초기교회와 연관된 역사가 참 다양하더군요. 그 모습들을 성지영상으로 만들고 있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6 " 등고 " ... 1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9.23 16
515 찬미예수님 !사직대건...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9.23 11
» 노년유정/ 다산 정약용... 2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9.13 25
513 "비오는날의 기도...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9.06 9
512 "어우렁 더우렁&... 1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8.31 15
511 신부님의 꼰대 유머 !... 2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8.29 19
510 언제나 그 자리에 2 사직대건현아녜스 2021.08.26 18
509 종교를 비웃지 말라 !... 1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8.24 28
508 찬미예수님 !상처를 ... 1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7.25 21
507 찬미예수님 !벌써 15년... 1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7.13 13
506 찬미예수님 !진리도 ...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7.09 11
505 맞아요어제그제 부산에... 1 알퐁소 2021.07.08 20
504 찬미예수님 !이제 늦 ... 1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7.07 14
503 찬미예수님 !코로나19... 1 사직대건안다니엘 2021.06.07 16
502 다시 비대면 미사!~~안... 알퐁소 2020.12.17 28
501 하늘은 청명하고 피부... 알퐁소 2020.09.29 16
500 태풍 바비 무사히 지니... 알퐁소 2020.08.27 6
499 성 라우렌시오 부제 ... 이요세피나 2020.08.10 11
498 장마비가 계속이네요오... 알퐁소 2020.08.10 10
497 찬미예수님!홈페이지에... 3 사직대건변프란체스카 2020.07.14 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