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大赦)
대사(大赦, Indulgentia)는 ‘은혜’ 또는 ‘관대한 용서’라는 말로서, ‘대신 용서하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고해성사를 통하여 이미 용서받은 죄에 따라 오는 기워 갚아야 할 벌, 즉 잠벌(暫罰)을 탕감받기 위해서는 현세에서 행하는 속죄인 보속을 치루어야 하는데, 이를 감면해 주는 은사를 말한다. 일부 감면을 ‘한대사’라 하고, 전부 감면을 ‘전대사’라 한다.
대사를 받기 위해서는, 교황이나 주교가 정한 내용들을 행해야 한다. - 예: 고해성사 + 영성체 + 필요한 기도 + 지정된 성당이나 순례지 방문 등.
지상의 우리는 연옥 영혼을 위해서 그를 대신하여 이 대사를 바칠 수 있다(연옥 영혼에게 양보).
대사는 중세 말 교회의 잘못된 관행이었던 ‘면죄부’와는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