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애 크리스티나 수녀님의 영명축일(7월 24일)을 축하드립니다!(2021. 7. 18)

로마 순교록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성녀는 이탈리아 볼세냐의 귀족 집안 출신이며 어릴 때부터 신앙이 남달랐다. 그러나 아버지는 우상숭배를 좋아하는 이교도였기에 어느 날 성녀는 아버지가 세워둔 우상들을 부수어버렸다. 그러자 아버지는 딸을 지하 감옥에 가두고 온갖 혹독한 고문을 가했으며, 마침내 성녀 크리스티나는 잔인하게 혀가 잘리고 목에 화살을 맞아 순교의 월계관을 썼다. 성녀의 유해 일부는 시칠리아의 팔레르모 대성당에도 모셔졌고, 팔레르모의 4대 수호성인(성녀 아가타, 성녀 크리스티나, 성녀 님파, 성녀 올리바) 중 한 명으로 초세기 교회 때부터 공경을 받고 있다. 축일은 7월 2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