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Missa)
‘미사(Missa)’는 교회의 유일한 제사요 잔치로서, 성찬 전례 안에서 성체성사가 이루어지며,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한 ‘전례’이다. 초대교회 때는 ‘빵 나눔’, 2-3세기에는 ‘감사기도’, 4세기에는 ‘제사, 봉헌, 집회’ 등으로 불려 왔으며, 5세기부터 ‘미사’라는 표현으로 정착되었다.
이 ‘미사’라는 단어는 우리말이 아닌 라틴어로서, ‘떠나보내다’, ‘파견하다’는 뜻을 지닌 용어인데, 우리말로도 그 발음을 따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미사’라는 표현은 로마시대 사회에서 먼저 통용되었는데, 교회 또한 이를 받아들여 예식이 끝났음을 선포하며 파견할 때 이 표현(‘Ite, missa est.’ :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을 사용하고 있고 나아가 예식 자체를 일컫는 말로 변화하였다.
원래 미사는 라틴어로 행하였으나,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인 1965년부터 각 나라의 모국어로 행할 수 있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