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마태 5,44)./2021-02-27/변혜영.
오늘도 날씨는 흐리다. 그러나,어제 보다는 기온이 따스하고, 매화나무의 하얀꽃과 분홍꽃이 한창 만발하여 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고, 나무들도 봄을 몰고 오려는지 새로운 가지들이 나오는 듯 하기도 하다!!!
어제는 뭐 그렇게 힘든 일을 하지도 않았는데,
피곤하여 빨리 잠들었다. 그러고 보니, 한낮에 율동 연습한 것이 아무래도 피곤 하게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20십대의 아이돌 가수들과는 다르게,50십대의 우리들이 동작을 따라 하기에는,그러고 늘 하던 사람들이 아니고 평생에 한번 할까 말까 한 동작들을 하니,몸이 피곤한 것은 당연하다!!!*^^*..........
정말로 오랜 만에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꼈는데,
오늘 아침엔 매우 배가 고파서, 얼른 아침 식사 시간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땅콩을 한접시 껍질을 까서 먹고 나니,배 고픔이 채워 졌다..............*^^*!!!
방글라데시의 우리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공부방에는 아이들이 몇일씩 굶는 다고 하는데, 나는 잠깐의 배 고픔도 참기가 어려워서 식사 시간을 기다리게 되고, 그곳의 아이들은 자신의 몫의 음식을 동생들에게 나누어 준다고 아껴서 집에 가져 간다는 볼리비아의 착한 아이들의 소식까지 들었고, 두 나라가 모두 굶주림과 여러 가지 가난으로 여러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들의 가난에 온전히 동참하지 못하는 자신이 죄송하다!!!~~~>>>>>>
나는 하느님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슨 높은 직책의 사람도 아니다. 다만 평수녀로써 그렇게 나에게 허락된 것 안에서 살고 있을 뿐인데, 이 모든 한계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이 유일하게 있다면, 그것은 기도하는 일이고,선행과 자선을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의 선행과 자선은, 보이지 않게 타인들을 기억하면서 착한 것들을 하는 것이고, 기도는 주님의 모든 걸작품들을 기억하면서 축복하여 주심에 대하여 기도를 끊임없이 하는 것이다.*^^*.....
내가 사는 수녀원은,다른 수녀님들도 그렇겠지만,
지상에 현존하는 천국이다!!!
마태오 복음 5장 44절에서 오늘,“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자신의 입장에서,또는 타인의 입장에서든지,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대가 있으면 그를 사랑하고 축복의 기도를 아끼지 말라는 말씀인데,처음에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계속 노력하면서, 기도와 사랑을 실행하다보면, 그렇게 어렵지 만은 않고,
기쁘고 즐거운 놀이가 될 수도 있다.......................!!!!!!!!!!!!!*^^*.
팔일째 입에서 단어가 나오고 있고, 오늘도 검색을 하여 공책에 적어 둘 것이다.............**^^**
오늘 신명기 26장 19절에서==>>“너희가 찬양과 명성과 영화를 받게 하시고”하는 말씀을 하시고,‘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원수를 사랑하면,이처럼 축복을 보장 받는다. 사랑 안해도 주시는 축복이지만, 사랑 하면 더욱더 자신이 그 축복을 알게 된다. 아빠 하느님!!! 오늘 이 하루가 주님의 영광임을,아멘.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