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블라시오 주교 생전에 어느 부인이 목에 생선뼈가 걸려 죽을 위험에 처한 아들을 데려와 치료해주기를 청했는데, 그 아들의 목에 손을 대고 기도하자 즉시 나았다고 한다. 그러자 부인은 주교가 감옥에 갇혀 처형될 때까지 음식과 초를 늘 가져다주었다. 이런 연유로 블라시오 성인은 목이 아픈 이들(인후병)의 수호성인이 되었으며, 성인 축일에 초 두 자루로써 인후(목)를 축복하는 예절이 행해진다. 316년 2월 3일 순교했으며, 인후병 환자, 이비인후과 의사, 야생동물, 양털을 빗기는 사람, 돼지 치는 사람의 수호성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