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날카로운 낫을 대어 땅의 포도나무에서 포도송이들을 거두어 들이 십시오(묵시 14,18)./2020-11-24/변혜영.

이번 겨울이 시작되고,

오늘이 가장 날씨가 차갑게 느껴진다. 그리고, 나는 조금 있다가 외래진료 받으러 병원으로 가야한다.

그래서,

글 쓰기를 다음 시간으로 미룰까 하다가, 하고 가야 겠다 싶어서 컴방에 왔다.

 

한 이틀정도 씻지를 않아서,

어제는 씻어야지 하면서도 그냥 잠들어 버렸는데, 새벽에 눈이 뜨져서,

씻었고, 다시금 자서,알람소리에 깼다.

 

동산 소임을 만2년째 해 보니까,

완전한 겨울이 아니면,

풀뽑기를 한낮에 소임때 조금씩 하면,

다음해에 풀이 조금 덜 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년 2월에는 감나무들에, 거름을 조금씩 줘야 하는데,

나는 감나무에 거름 주는 것도 하지 않았고,

매실 나무에 거름 주는 것만 했었다.

 

사방으로,

뜨락엔 나무들 밑에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앞마당의 잔디밭에도 마찬 가지로 풀이 시간과 공간에 제약없이,

마구 마구 자라는데,

동산 소임은,

풀과의 전쟁이고,

쓰레기와의 전쟁이다.

 

그러다 보니,

나는 전사이다.

 

동산의 동산지기가 전사 라고 생각하면, 참 재미있다.*^^*.

 

주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성전의 파괴를 예고하시고, 재난의 시작에 대한 말씀을 하신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주님이 이 모든 것들의 한가운데에서 우리들을 지켜 주시며, 부활의 기쁜 소식으로 우리들의 시야를 현재의 나약함에서,구해 주심을 알고 있다.

 

살면서, 우리들은 다양한 재난을 경험하고,

우리 자신의 주님의 성전인데,

이또한,

성전에 대한 다양한 유혹과 안전에 노출되어 있고,

우리들은,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올바르게 사는 것이 그렇게 쉽지 만은 않다는 것을 알지만,

항상 에게는,

우리를 지지하고, 응원하시는 주님의 손길이 있기에

나약하면서도,

강한 삶을 살수 있고,

마지막날에 수확철에 우리들은 낙원에서 주님과 더불어 살게 됨을 믿는다. 아멘,알렐루야~~~~~*^^*...........!!!!!!!!!!!!!!!!!

 

어제는,

낮에 한시간 정도 동네 한바퀴를 하면서,

묵주기도와 주님의 기도를 드렸는데,

수녀원에 가까이 다가 오면서,

떡이나,

음료수나 뭔가를 사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던 길을 다시금 가다가,

그냥 마음을 접고, 집으로 왔다.

 

그런데,저녁에 떡뽁이가 나와서, 참 기분이 좋았고,

떡뽁이를 두 번 가지고 와서, 맛있게 즐겁게 먹었고, 미역줄기 뽁음도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동네 한바퀴나,마트 구경을 가면,

언제나 뭘 사먹고 싶은 유혹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식사시간에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니까, 간식을 되도록,유혹에 빠지지 않으려 한다.

 

삼위일체이신 아빠 하느님!!!

오늘 병원에 잘 갔다 오도록 동행하여 주심,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

늘 저희들을 사랑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아멘, 알 렐 루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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