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2598호 2020.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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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인숙 안젤라 |
그리스도의 승천
이인숙 안젤라 / 부산가톨릭대학교 평생교육원 강사 angela0917@hanmail.net
그리스도의 승천은 주님의 인류 구원 계획의 가장 마지막을 장식하는 사건이다.
제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영광 속에 승천하심은 예수님의 신성을 확인시키며, 계속된 구원 사업을 제자들에게 지시하시기 위함이다. 예수님의 승천은 주님의 인류 구원론적인 차원에서 부활과 함께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고 하신 성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졌으며, 따라서 예수님의 승천은 다시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희망이다.
그리스도는 부활의 이콘에서와같이 빛나는 금빛 옷을 입고 권위 있는 자세로 왕으로서의 ‘영광’을 상징하는 삼색의 만돌라(Mandorla)에 가로로 놓인 무지개 위에 앉아서 지상의 제자들을 향하여 축복하는 모습이다. 하늘의 두 천사는 주님의 만돌라를 받들어 하늘에 올리며, 주님으로부터 나오는 빛은 천사들을 비추고 있다. 그 빛은 그리스도의 신적 위엄과 권위를 상징함과 동시에 인간으로서 썩지 않는 영화된 몸으로 승천하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 전체 이콘에서 확인하면 하늘에 오르시는 그리스도와 성모님의 위치가 정중앙에 수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콘은 그리스도가 있는 하늘과 성모님과 제자들이 있는 지상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는 전체의 구도가 그리스도와 성모님을 중심으로 십자가 형태를 구성하려는 의도이다.
‘예수님께서 올라가시는 동안 그들이 하늘을 유심히 바라보는데, 갑자기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도 1,10~11)
성경에 주님의 승천은 올리브 산에서 이루어졌다는 것을 (사도 1,12) 묘사한 것이다.
호수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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