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2 00:38

주님 부활 대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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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주님 부활 대축일 공소예절


주일이 한 주간의 절정이듯, 주님 부활 대축일은 전례주년의 절정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다. 예수님께서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겨 내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그리스도인 삶에서 가장 큰 기쁨이며 희망이다. 오늘 주님 부활 대축일은 하느님의 권능과 예수님 부활의 은총에 감사드리는 날이다.

  
<<시작 예식>

◆입당송

 

입당송                             시편 139(138),18.5-6 참조

저는 다시 살아나, 여전히 당신 안에 있나이다. 알렐루야.
제 위에 당신 손을 얹어 주셨나이다. 알렐루야.
당신 지혜는 놀라운 일 이루셨나이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입당송이 끝나면 모두 십자성호를 긋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참회

╋ “단 두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겠다.” 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와 함께 계시어
    저희가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주님을 모시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
    거룩한 예배를 드리게 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님,
    진리의 말씀으로 저희 어두운 마음을 깨우치고 밝히시어
    주님과 하느님 아버지를 더욱 사랑하여
    참생명의 길로 나아가게 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의 백성인 저희를
    어둠에서 이끌어내시어
    진리의 성령 안에서 하느님 아버지를 경배하고
    풍성한 은총을 받게 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대영광송>
╋ 하늘 높은 데서는 하느님께 영광
○ 땅에서는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
● 주 하느님 하늘의 임금님
○ 전능하신 아버지 하느님
● 주님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 주님을 흠숭하나이다, 찬양하나이다.
● 주님 영광 크시오니 감사하나이다.
○ 외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님,
● 주 하느님, 성부의 아드님,
○ 하느님의 어린양,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신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홀로 거룩하시고, 홀로 주님이시며, 홀로 높으신 예수 그리스도
◎ 성령과 함께 아버지 하느님의 영광 안에 계시나이다. 아멘.


◆본기도

 

본기도

 

하느님,
오늘 외아드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 주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부활 대축제를 지내며
성령의 힘으로 새로워지고 생명의 빛을 받아 부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천주로서
영원히 살아 계시며 다스리시는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말씀 전례>>


◆제1독서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0,34ㄱ.37ㄴ-43
 
그 무렵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였다.
“여러분은 37 요한이 세례를 선포한 이래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온 유다 지방에 걸쳐 일어난 일과,
38 하느님께서 나자렛 출신 예수님께 성령과 힘을 부어 주신 일을 알고 있습니다.
이 예수님께서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시고
악마에게 짓눌리는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분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39 그리고 우리는 그분께서 유다 지방과 예루살렘에서 하신 모든 일의 증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4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사흘 만에 일으키시어 사람들에게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41 그러나 모든 백성에게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미리 증인으로 선택하신 우리에게 나타나셨습니다.
그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뒤에
우리는 그분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42 그분께서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산 이들과 죽은 이들의 심판관으로 임명하셨다는 것을
백성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우리에게 분부하셨습니다.
43 이 예수님을 두고 모든 예언자가 증언합니다.
그분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받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8(117),1-2.16-17.22-23(◎ 24)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주님은 좋으신 분, 찬송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스라엘은 말하여라.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주님이 오른손을 들어 올리셨다! 주님의 오른손이 위업을 이루셨다!”
      나는 죽지 않으리라, 살아남으리라.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리라.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 이날은 주님이 마련하신 날, 이날을 기뻐하며 즐거워하세.


◆제2독서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콜로새서 말씀입니다.
                                                                                          3,1-4
 
형제 여러분, 1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아 계십니다.
2 위에 있는 것을 생각하고 땅에 있는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3 여러분은 이미 죽었고, 여러분의 생명은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4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부속가

<오늘은 의무이고, 팔일 축제 동안에는 자유로이 할 수 있다.>
파스카 희생제물 우리모두 찬미하세.
그리스도 죄인들을 아버지께 화해시켜
무죄하신 어린양이 양떼들을 구하셨네
죽음생명 싸움에서 참혹하게 돌아가신
불사불멸 용사께서 다시살아 다스리네.
마리아 말하여라 무엇을 보았는지.
살아나신 주님무덤 부활하신 주님영광
목격자 천사들과 수의염포 난보았네.
그리스도 나의희망 죽음에서 부활했네.
너희보다 먼저앞서 갈릴래아 가시리라.
그리스도 부활하심 저희굳게 믿사오니
승리하신 임금님 자비를 베푸소서.


 

복음 환호송

1코린 5,7.8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 우리의 파스카 양으로 희생되셨으니 주님 안에서 축제를 지내세.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9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다른 제자가 베드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갔다. 그리고 보고 믿었다.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춘래불사춘
봄이 왔으나 봄이 아니구나..

부활이 왔건만.. 미사는 아직 살아나지 못했구나..

신자없이 부활 밤미사를 보내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빛의 예식도 행렬없이 제대에서 하고..
부활찬송도 노래아닌 말로 하고..
뭔가 좀 초라해진 전례를 하면서
부활대축일의 느낌이 춘래불사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봄은 왔습니다.
눈에 보여지는 봄은 이미 활짝 핀 꽃들로 봄이 왔음을 보라고 눈길을 끕니다.

성전앞 십자가회에서 심은 매화나무가 첫 꽃을 피웠고, 동백, 천리향, 수선화 피더니..
봄꽃 대표격인 벚꽃이 사제관, 수녀원, 성전옆 한 주 간격으로 꽃을 피우더니
이제는 꽃비가 되어 내리고 있습니다.

봄은 보는것.. 봄 봄 인데..
부활은 다시 사는 것인데.. 신앙은 다시 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초목없이 푸르지 않더라도 봄은 오듯이,
미사를 못드리는 코로나 19의 상황에도 부활은 왔습니다.

우리안에서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시는 것이 부활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더라도 열심히 꽃을 피운 봄나무 덕에 아름다운 봄을 느낄 수 있는것처럼
우리 신자들은 비록 미사를 드리지 못하더라도
복음을 듣고 읽고 실천하며 부활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 부활입니다.
내 욕심, 이기심은 죽고, 그리스도께서 내안에서 사시는 것이 부활입니다.

내가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것이 부활입니다.

비록 미사를 드리지는 못하더라도,
부활의 기쁨만은 우리 교우님들께 제대로 전해졌으면 합니다.

알렐루야. 주님 부활 하셨도다.



<춘래불사춘 이야기를 좀 적어봅니다.>
중국 전한(前漢) 11대 황제는 원제(元帝)이다.
이 때 한나라는 국력이 약하여 북방의 흉노족과 화친정책을 폈다.
원제 역시 흉노의 호한야(呼韓邪) 선우(單于:황제)에게 여인을 주어 화친을 맺는데
그가 바로 왕소군이다.

왜 그 많은 궁녀 중 하필이면 왕소군이었던가. 거기엔 기막힌 사연이 있었다. 
걸핏하면 쳐내려오는 흉노족을 달래기 위해
한(漢)나라 원제(元帝)는 흉노 왕에게 궁녀 하나를 주기로 했다. 

누구를 보낼 것인가 생각하다가 원제는 궁녀들의 초상화집을 가져오게 해서 쭉 훑었다.
그 중 가장 못나게 그려진 왕소군을 찍었다. 

원제는 궁중화가 모연수(毛延壽)에게 명하여 궁녀들의 초상화를 그려놓게 했는데
필요할 때마다 그 초상화집을 뒤지곤 했던 것이다. 

궁녀들은 황제의 사랑을 받기 위해 다투어 모연수에게 뇌물을 바치며
제 얼굴을 예쁘게 그려 달라고 졸라댔다. 하지만 왕소군은 모연수를 찾지 않았다. 

자신의 미모에 자신만만했기 때문이다.
괘씸하게 여긴 모연수는 왕소군을 가장 못나게 그려 바치고 말았다.
오랑캐땅으로 떠나는 왕소군의 실물을 본 원제는 땅을 치고 후회했다.
그러나 이미 때는 늦었다.
원제는 초상화에 그려진 가장 보기 흉한 여성을 택하였지만,
그녀가 양귀비, 서시, 초선과 함께 중국의 4대 미인으로 꼽히는 절세미인
왕소군이었던 것이다.
왕소군의 아름다움을 보고 흉노에게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했던 원제는 격노하여
화공의 목을 쳤다고 한다.

흉노 땅으로 가는 길에 왕소군은 비통한 마음을 비파로 연주했는데,
이 연주를 듣던 기러기들이 그녀의 미모에 반하여 날갯짓을 멈추고 떨어졌다고 해서
후세 사람들은 그녀를 두고 ‘낙안(落雁)’이라 했다.

그녀의 이야기는 중국문학에 많은 소재를 제공했으며,
후세 당나라의 시인 동백규는 다시는 고향땅에 돌아갈 수 없는 왕소군의 마음을
‘왕소군의 원한(昭君怨)’이라는 시로 지어 노래했다.

그 시구 중 “胡地無花草 春來不似春(호지무화초 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에는 화초 없으니, 봄이 와도 봄이 아니구나” 라는 구절은
꽃과 풀이 없는 흉노 땅의 봄은 고향땅의 봄과는 달라 더욱 고향이 그립다는
그녀의 심정이 잘 나타나 있어 그리움의 인용구로 많이 쓰인다.


http://blogs.chosun.com/icaros8457/2016/03/16/%EC%B6%98%EB%9E%98%EB%B6%88%EC%82%AC%EC%B6%98%E6%98%A5%E4%BE%86%E4%B8%8D%E4%BC%BC%E6%98%A5/

◆신앙고백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모두 깊은 절을 한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찬미기도

    (주례는 다음 기도 가운데에서 몇 가지를 골라서 바치고, 회중은 “하느님 찬미하나이다.”로 응답한다.)


╋ 거룩하신 하느님,
    저희 모두 마음과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성령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거룩하신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저희에게 주시어
    하느님을 섬기며 거룩하게 살도록 하셨으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저희가 죄를 짓고 하느님을 떠나
    구원을 기다릴 때에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외아들을 보내시어
    저희를 죄와 죽음에서 건져주시고
    새생명과 행복을 누리게 하셨으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성자께서 저희를 위하여
    티없이 깨끗하신 동정 마리아의 태중에서 사람이 되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시고
    하늘에 오르시어
    저희 주님이요 대사제요 중개자로서
    언제나 하느님과 함께 계시니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 마칠 때까지
    배필이요 신비체인 교회 안에 살아계시며
    온갖 은혜를 베풀어주시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저희가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 신비체의 한 지체가 되어
    선택된 하느님 백성으로서
    구원의 은혜를 받았으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교회 안에서
    저희에게 구원의 길을 가르쳐주시고
    성사를 통하여
    풍성한 은혜를 내려주시어
    저희가 천상의 영원한 즐거움을
    미리 맛보고 바라게 하셨으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 거룩하신 하느님,
    성자 그리스도께서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다시 오시어
    하늘과 땅을 새롭게 하시리니
    하느님을 찬미하나이다. 
◎하느님 찬미하나이다.



◆미사 성제에 합함

╋ 하느님 아버지,
○ 지금 이 순간에도 사제들은 온 세상 곳곳에서
    구원의 제사를 새롭게 하는
    미사 성제를 바치고 있나이다. 
● 저희 대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미사 성제 안에서
    교우들이 봉헌한 빵과 포도주를
    몸소 성체와 성혈로 축성하시어
    흠숭과 감사와 속죄의 제사를 바치고 계시나이다.
○ 지금 그 거룩한 제사를 봉헌할 사제가 없어
    저희끼리 이 자리에 모였사오니
    저희를 굽어보시어
    그 찬미의 제사에 참여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얻어 누리게 하소서.
● 하느님 아버지, 지금 전세계의 사제들이 바치는
    빵과 포도주의 예물을
    저희의 생명과 사랑과
    노동과 고통의 희생제물로 받으시고
    저희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제사에 결합시키시어
    오로지 아버지를 섬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 하느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저희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먹고 마심으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나이다.
    지금 주님의 자녀들이 이 자리에 모여
    그 천상 양식을 애타게 바라고 있사오니
    저희가 영신적으로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영원한 생명의 양식을 얻게 하소서.
    아멘.



◆보편 지향 기도

 ╋ 형제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께 우리의 마음을 봉헌하며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구원의 주님,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교회가
온갖 죄와 속박에서 벗어나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되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알리게 하소서.

2. 우리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정의의 주님, 국회 의원 선거를 앞둔 이 나라를 굽어살피시어,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게 하시고,
뽑힌 이에게는 정의와 지혜를 심어 주시어,
그들이 힘없는 이들과 연대하며 국민을 위하여 일하게 하소서.
 

3.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위로의 주님, 온갖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어,
그들이 수난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기억하며
고통을 잘 견디어 내게 하시고, 치유의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4. 본당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일치의 주님, 저희 본당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저마다 맡은 일에 충실하고,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어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주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저희가 바치는 기도를 기꺼이 들어주소서
성자께서는 영원히 살아계시며 다스리시나이다. 아멘
 


◆주님의 기도

╋ 하느님의 자녀 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삼가 아뢰오니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파견

(알맞은 파견 성가를 부르고 예절을 마친다.)
성가를 부르지 않을 경우 성호경을 그으면서 아래의 기도를 바친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강복하시고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주소서.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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