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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야,~ ~ ~ 라자로는 나쁜 것들을 받았음을 기억하여라(루카16,25)/2019-09-28/변혜영.

오늘은 날씨정보를 보지 않았고,어제는 보았는데 오늘 온종일 비가 내린다고 했었는데,아침엔 날씨가 맑아서 그랬는데 지금은 흐리고 잔뜩 비가 약간 내리기도 한다.

 

꽁치에 배추김치가 곁들여진 찜이 나왔는데,김치가 정말 푹 익어서 맛있었고,채소가 나와서 참 좋았는데,두부구이도 고소했고,양치질후 커피 한잔을 오늘 중에 처음으로 커피 한모금 하는데 이 또한 감사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창문을 활짝 열면 전등을 켜지 않아도 되니까 좋고,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신 최주교님께서 살아 생전에 점심후에 늘 성전에서 기도를 하셨는데 비가오거나 흐린날은 전등을 켜지 않으시고 창가에 서서 기도서를 들고 기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그렇게 기도중이신데,나는 조용하게 살금살금 들어가서 오르겐위의 전등을 켜고 조용조용 오르겐 건반을 치면서 연습을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그래서,매우 어두운 날외에는 나도 개인 쉬는 시간에 성전에 가면 되도록 창가쪽에 앉아서 성경을 읽는데,그때마다 하늘나라에 계신 최주교님을 기억하게 된다^^*

 

나는 주교님과 소임을 같이 한 것도 있는데,근검절약과 기도는 정말 배울점이다. 또한,삼위일체 하느님께 대한 열렬한 마음!!! 그 믿음이 단단 하셨음을,함께 할때는 그분의 참 모습을 많이 보고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을 지금에야 알게 된다.

 

감사하고,죄송하다!!!

 

구월도 가면,시월인데,시간이 정말 무척이나 빠르게 지나감이 그 속도에 눌려서 끌려 다니지 않도록 정말 깨어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지 않으면,금방 최후의 심판대 앞에 이르러 있을 것이다.

 

예비수녀일 때,교육생때 그때는 최주교님께서 미사를 집전하셨고,미사 강론을 메모 하면서 적기도 하고,어떤 날은 성무일도에 메모 하기도 했는데,그러고는 서원후에는 강론을 적지 않았는데,올해 어느날부터 공책에 강론을 쓰고 있는데,듣는 것도 좋지만 쓰면서 들으면 좀더 기억이 나서 좋다.

 

쓰레기들을 정리 하면서,모든 이들이 한꺼번에 동시에 버리고 가는 것이 아니라서,수시로 살펴 보는데,쓰레기를 자신의 어떤 공간에서 모아 두었다가 정해진 장소에 버리고 가면,생활 공간이 말쑥하게 깔끔해 지면 기분이 좋고 그렇듯이,고해성사를 하고 나면 영혼이 깨끗해 짐이 감사 하듯이,생활속의 쓰레기를 버리고 가시고 나면 그들의 마음이 정돈되고,생활 공간이 정돈되어 좋게 되기에,하나 하나 버려진 것들을 각각의 품목별로 일괄되이 모아서 청소차가 와서 가져 갈수 있게 하는 것이,참으로 즐겁고,신나고,재미나고 좋다!!!^^*

 

작년 12월에 소임 인수인계 받고 소임하면서 새롭게 발견한 것은,청소차를 몰고 오시어 모아둔 가져갈 것들을 챙겨 가시면서,하나 하나 확인하시고,어떤 것들은 가져 가지 않으시고,딱지를 붙여서 읽고 다시금 정리하여 정돈 하게 하시는데,그 어두운 밤에 여러 봉지안에 있는 쓰레기들을 언제 보시고,가져 갈것과 안가져 갈 것을 구분하는지가 참으로 신기하기만 했다.

 

안가져 가시는 봉지는,분기수거장에 큰봉지 가득 속을 채워서 입구는 묶어서 둔 것들을 열어서 확인하고 가져 가겠끔해야 하는데,어떤때엔 그냥 나와 있는 것을 그대로 가져가게 한 것이,그만 딱지가 붙어서 남게 되는 일들이 좀 있었고,그렇게 남은 봉지들은 열어서 하나 하나 살펴 보면서,정리한 경우들이 있었고,그렇게 몇 번 해 보니까,누가 알려 주지도 않았으나,하나 하나 꼼꼼하게 살펴보며 정리하게 되었다^^* 소임을 하다보니까,스스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더 실용적인지,더 좋은 결과가 도출되는지 알게 되는 것이 감사하다^^*~~~

 

일을 하면서,계속 기도 할수 있음도 좋다!!!

 

간식 먹을때도,예삐에게도 성호를 그어 주는데,혹은 기도를 부탁 받았을 때 소임 내내 시작전에 예삐와 성호경 긋고 움직이면서 기도를 속으로 하면서 일을 하면,금방 시간이 흘러가 버린다!!!

 

사람이 살면서 고통이 없을 수도 있겠으나,또 고통을 체험하기도 하는데,그 시련과 고통이 싫을 수는 있으나,그 속에 보물이 숨어 있으니까,기도안에서 숨은 보물찾기를 해 보면,그 나쁘게 생각되는 고통도 진주가 숨어 있는 진흙일수도 있고,고통의 그 자리가 옥토가 될수도 있다^^*

 

쓰레기 정리와 빗자루 질로,풀뽑기와 풀 깎이,예삐 간식주고,화,수,목 저녁사료 챙기면서,도서실의 책 구입과 제자리 정리를 하면서,오르겐 반주를 하면서,농부이신 님의 손길을 조금이나마 체험할수 있음이 감사하고,자연안에 계신 자비로우신 님의 사랑을 하나 하나 배우면서 크신 숨결을 따라서 쫓아 갈수 있음이 행운이다!!!

 

좋은 것도,나쁜 것도 모두가 감사하고,자신의 자신을 향한 연민과 사랑이,점점 님과 타인을 위한 시선과 움직임이 그래서,불평과 불만들이 사라지고,님의 뜻에 일치하기를 열망하며,허락되고 주어진 모든 것에서 그 안의 보석들을 보고,느끼고,그것을 또한 공유하려 함이,이 모든 것이 또한 그분의 선하신 이끄심이기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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